- 2015년 게임잼에서 시작해 10년에 걸쳐 완성한 손그림 픽셀 어드벤처
- 대사 없이 애니메이션과 사운드로 풀어가는 공룡과 우주비행사의 생존 이야기
인디 개발 스튜디오 로스트 토큰(Lost Token)이 개발하고 디오너스 게임즈(Dionous Games)가 퍼블리싱하는 픽셀 아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테로포즈(Theropods)’가 8월 20일 스팀과 GOG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테로포즈’는 대사와 자막, 텍스트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캐릭터의 행동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다. 2015년 게임잼에서 플래시 게임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킥스타터 캠페인을 거쳐 약 10년에 걸친 개발 끝에 정식 작품으로 완성됐다.
게임은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선사시대 배경에 SF 미스터리를 가미한 하이브리드 세계관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젊은 사냥꾼 캐릭터를 조작해 야만인 집단에게 납치당한 부족원들을 구출하는 핵심 미션을 수행한다.
모험의 길목에서 플레이어는 뜻밖에도 불시착한 우주선과 우주비행사를 만난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선사시대 사냥꾼과 미래의 우주인은 같은 목적지를 향해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단지 동료를 구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던 이들의 여정은 점차 세계의 숨겨진 정체를 들추는 거대한 SF 서사시로 변모한다.
대사 없이 애니메이션으로 전달하는 이야기
‘테로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를 완전히 배제한 스토리텔링이다. 대화 선택지는 물론 자막이나 설명문도 등장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주변 환경의 변화, 생명체의 행동을 관찰하며 상황을 직접 이해해야 한다.
퍼즐 역시 이러한 시각적 표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플레이어는 주변 사물을 살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적과 직접 싸우기보다 주변 환경을 활용해 위기를 피하거나 포식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룡을 비롯한 생명체의 행동 자체가 하나의 퍼즐 요소로 활용된다. 플레이어가 세계를 관찰하고 실험하면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핵심이다.
10년에 걸쳐 완성한 손그림 픽셀 아트
‘테로포즈’는 모든 캐릭터와 공룡, 배경을 손으로 그린 뒤 프레임 단위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다시 픽셀 아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개발은 2015년 소규모 게임잼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후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계기로 정식 게임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에도 성공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게임 엔진을 교체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며, 두 명의 공동 창립자를 중심으로 여가 시간을 활용한 장기간의 개발이 이어졌다. 그 결과 ‘테로포즈’는 움직임과 몸짓만으로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개발진은 ‘마키나리움(Machinarium)’과 ‘크랙스(Creaks)’ 등 아마니타 디자인(Amanita Design)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수작업 중심의 감성을 주요 참고점으로 삼았다.
싸우기보다 관찰하고 해결하는 모험
게임 플레이는 전투보다 관찰과 퍼즐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포식자와 적을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주변 환경과 사물을 활용해 안전한 길을 찾고 각 생명체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 위험을 우회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단순히 정해진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파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여기에 부족을 구하려는 젊은 사냥꾼과 우주에서 불시착한 낯선 인물의 관계가 더해지면서 생존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여정을 이어가는 과정은 게임의 무대사 연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음악 역시 선사시대와 SF라는 서로 다른 분위기를 결합한다. 원시적인 부족 리듬에 불안감을 자아내는 SF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더해 게임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로스트 토큰의 공동 창립자 코스타스 스키프타스(Kostas Skiftas)와 사라 더필드-하딩(Sarah Duffield-Harding)은 “2015년 게임잼 버전을 출시하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원했던 무대사 어드벤처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다시 만들었다. 오늘 스팀과 GOG에서 게임이 출시된 것을 보는 것은 그동안 간직해 온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고 전했다.
게임잼에서 시작해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정식 출시된 ‘테로포즈’는 대사와 자막을 걷어내고 시각적 연출과 퍼즐만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공룡과 인간, 우주비행사가 만들어가는 독특한 선사시대 SF 모험은 현재 스팀과 GOG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테로포즈(Theropods)’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Lost Token |
| 퍼블리셔 | Dionous Games |
| 장르 |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퍼즐, 픽셀 아트 |
| 플랫폼 | PC (Steam, GOG) |
| 출시일 | 2026년 8월 20일 |
| 개발 기간 | 약 10년 (2015년 게임잼 프로젝트로 시작) |
| 특징 | 대사·자막·텍스트가 전혀 없는 무대사 스토리텔링 |
| 그래픽 | 프레임 단위로 손그림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셀 아트 |
| 세계관 | 선사시대와 SF 미스터리가 결합된 세계 |
| 주요 요소 | 공룡, 퍼즐, 환경 상호작용, 포식자 회피, 생존과 우정 |
| 크라우드펀딩 | 킥스타터 캠페인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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