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3인 개발사 페퀴 스튜디오… 지역 문화와 개발진 오마주 게임 곳곳에 담아
- 채집, 제작 넘어 동물 길들이기와 농장 운영까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생존 시스템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3인 인디게임 개발사 페퀴 스튜디오(Pequi Studios)가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메이데이: 더 서바이벌 아일랜드(Mayday: The Survival Island)’를 11월 2일 스팀에 정식 출시한다.
출시일은 PAX 웨스트 현장에서 공개됐다. 게임은 오는 9월 7일까지 인디아이오(indie.io) 부스 316번에서 시연할 수 있으며 행사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도 스팀 데모를 통해 게임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
‘메이데이: 더 서바이벌 아일랜드’는 하이엔드 3D 그래픽 대신 손으로 그린 탑다운 픽셀 아트를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한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이다. 특히 절차적으로 생성된 세계가 아닌 개발진이 직접 제작한 24개의 섬을 배경으로 탐험과 생존을 결합한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절차적 생성 대신 직접 손으로 완성한 24개의 섬
‘메이데이: 더 서바이벌 아일랜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4개에 달하는 섬 전체를 개발진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오픈월드 게임에서 활용되는 절차적 생성 방식을 배제하고 탑다운 픽셀 아트로 각 섬을 하나씩 구현했으며, 플레이어의 자연스러운 성장과 탐험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환경과 세부 요소까지 직접 설계했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캐릭터 애니메이션에도 적용됐다. 주인공 캐릭터 한 명을 표현하기 위해 1,000개가 넘는 개별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하나하나 제작했을 정도로 세밀한 작업이 이뤄졌다.
다만 매번 동일한 패턴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원의 분포와 섬의 위치에는 무작위 요소를 적용한 탓에 직접 만들어진 세계 안에서도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상황과 도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채집·제작을 넘어서는 독자적 생존 시스템
게임은 채집, 제작, 농사, 요리, 탐험, 전투 등 서바이벌 장르에 익숙한 요소를 기반으로 플레이어가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더했다.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물약으로 가공하거나 양을 길들여 무리로 키우고, 물소를 농장으로 데려오는 등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생존 방식을 찾아갈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각각의 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의 발견이 새로운 생존 방법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또다시 새로운 탐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추락의 진실을 좇는 서사, 그리고 개발진의 흔적
섬 곳곳에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뿐 아니라 다양한 비밀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숨겨진 보물과 미탐사 지역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섬에 추락하게 된 이유와 사고의 진실도 조금씩 밝혀진다. 섬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새로운 지역이 등장하고 위험 역시 커지지만 이와 함께 사건의 진실에도 가까워진다.
생존을 위해 시작된 여정은 점차 섬의 비밀과 주인공의 과거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페퀴 스튜디오의 아티스트 겸 내러티브 디자이너 다니엘 시케이라(Daniel Siqueira)는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게임플레이와 스토리가 엮이는 방식이며, 플레이어가 언제 어디서 이야기를 진전시킬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세아라(Cerrado)의 3인 스튜디오, 지역 인디 생태계와 함께
페퀴 스튜디오는 브라질 세하두(Cerrado) 지역의 고이아니아에 기반을 둔 3인 독립 개발팀이다. 스튜디오 이름 역시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 과일인 페퀴(pequi)에서 따왔다.
개발진은 게임 제작뿐만 아니라 지역 게임 개발 생태계를 지원하는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ESI 고이아니아 학생들과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하며 미래의 게임 개발자들이 상업 게임의 제작 및 테스트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에 대한 개발진의 애정은 게임 속에도 녹아 있다. 개발진이 성장하면서 접했던 대중문화에 대한 오마주를 곳곳에 배치했으며, 개발자 본인을 모델로 제작한 캐릭터들도 게임 속에 숨겨뒀다.
2017년 소규모 개인 프로젝트로 출발해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온 페퀴 스튜디오는 이번 신작에서 직접 제작한 픽셀 아트 세계관과 서바이벌 시스템, 깊이 있는 스토리와 탐험 요소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규모 개발사 특유의 확고한 철학과 개성을 담아 인디게임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알리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데이: 더 서바이벌 아일랜드’는 싱글플레이를 지원하며, 영어와 포르투갈어(브라질)로 서비스된다. 데모는 현재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출시 전 위시리스트 등록도 가능하다.
‘메이데이: 더 서바이벌 아일랜드’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페퀴 스튜디오(Pequi Studios) |
| 퍼블리셔 | 인디아이오(indie.io) |
| 장르 | 오픈월드 서바이벌, 어드벤처 |
| 플랫폼 | PC(Windows) |
| 출시일 | 2026년 11월 2일 |
| 언어 | 영어, 포르투갈어(브라질) |
| 스팀 페이지 |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