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6년 소련 극동의 외딴 마을에서 상점을 운영하며 가족과 주민의 생존을 결정한다
- Overedge Games, 12개 엔딩의 내러티브 이머시브 시뮬레이션 스팀 페이지 공개
독립 스튜디오 Overedge Games가 1976년 소련 극동의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한 1인칭 내러티브 이머시브 시뮬레이션 ‘셀소비에트(Selsoviet)’를 발표하고 스팀 스토어 페이지를 공개했다.
‘셀소비에트’는 물자 부족과 고립으로 인해 체제 속에서 버림받은 채 서서히 쇠락해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여성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게임은 실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층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한정된 자원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누구를 돕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도덕적 딜레마를 던지며 유저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한정된 식량을 누구에게 나눌 것인가…개인의 도덕적 선택
플레이어는 소련 극동의 마을 헤로타(Herota)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두 아이의 어머니 리자(Elizaveta Gulyaeva)로 게임을 시작한다.
리자는 극심한 물자난에 시달리는 마을에서 한정된 식량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나눠줄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녀의 선택에는 반드시 결과가 뒤따르며 마을 전체의 문제는 곧 리자 자신의 생존과 가족을 지키는 문제로 이어진다.
리자의 두 아이는 장티푸스를 앓고 있지만, 고립된 마을 ‘헤로타’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을 수 없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있는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역시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아득히 먼 곳이다.
결국 리자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상점 운영 과정에서 어디까지 도덕적 신념을 굽히고 타협할 것인지 가혹한 선택을 마주한다. 희망을 찾아 마을을 떠나는 이들과 그럼에도 이곳에 남은 사람들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교차하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살아 있는 NPC와 12개 엔딩, 상점에서 직접 빵과 밀주까지 생산
‘셀소비에트’는 단순한 상점 경영 시뮬레이션을 넘어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변화하는 내러티브 게임을 지향한다.
게임에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NPC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12개의 엔딩이 마련됐다. 특히 초반에 내린 결정이 이후의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통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무게를 더했다.
상점 역시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플레이어는 상점 내부의 다양한 요소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빵부터 사모곤(Samogon)이라 불리는 가정식 밀주까지 필요한 물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도 긴장감이 이어진다. 구매자의 배급 쿠폰을 검증하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위조 서류까지 가려내야 한다. 잘못된 쿠폰 하나를 통과시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대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디테일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1970년대 소련의 실제 라디오 방송을 재현한 사운드를 비롯해 당시 사용되던 방식의 금전등록기와 계산기 등을 구현해 시대적 몰입감을 높였다.
플레이 타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약 4시간에서 최대 50시간까지 달라질 예정이다.
실화에서 출발한 이야기… 1947년 세워진 탄광촌의 몰락
게임의 주요 무대인 헤로타는 1947년 하바롭스크 지방(Khabarovsk Krai)에 세워진 가상의 탄광촌이다.
Overedge Games는 헤로타의 설립부터 몰락까지를 하나의 연대기처럼 구성하고 마을의 역사를 아카이브 형태로 공개하며 세계관의 배경을 구체화했다.
설정에 따르면 이곳은 1971년 탄광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광산이 영구 폐쇄됐고, 당국은 사고의 책임을 ‘노동자의 부주의’로 돌렸다. 이후 헤로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도 제외되면서 점차 국가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1976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속 헤로타에는 약 2천 명의 주민만 남아 있다. 과거 광산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마을은 이제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주민들은 부족한 물자와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개발사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가 실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세상의 무관심과 가혹한 선택, 그리고 쇠락해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내 이어지는 인간적인 관계와 온기가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라고 강조했다.
아직 발표 초기 단계, 데모는 추후 공개 예정
‘셀소비에트’ 발표 트레일러 공개 이후 해외 게임 매체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발사가 제시한 “생존이 당신을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지 결정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련 극동의 외딴 광산 마을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도덕적 선택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데모 버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PC 스팀을 통해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영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중남미), 중국어(번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브라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셀소비에트’는 자극적인 화려함보다는 결핍과 생존, 도덕적 선택이라는 인간 본연의 묵직한 주제로 승부를 던진 작품이다.
실제 역사를 고증한 듯한 정교한 세계관과 시대적 디테일, 그리고 매 순간의 결정이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오는 12개의 멀티 엔딩 구조는 게임 그 이상의 깊이를 예고한다.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온기를 다룬 ‘셀소비에트’의 독창적인 서사가 유저들에게 어떤 깊은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소비에트(Selsoviet)‘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Overedge Games |
| 퍼블리셔 | Overedge Games |
| 장르 | 내러티브 이머시브 시뮬레이션 |
| 모드 | 싱글 플레이 |
| 플랫폼 | PC (Steam) |
| 배경 | 소련 극동, 1976년 |
| 엔딩 | 12개 |
| 플레이 타임 | 4~50시간 (선택에 따라 상이) |
| 체험판 | 추후 공개 예정 |
| 출시일 | 미정 |
| 언어 |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
| 반응/평가 | 발표 초기 단계로 정식 리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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