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개발사 섀도라이트, 넥스트 페스트 데모부터 ‘매우 긍정적’ 93% 호평
- 전쟁으로 갈라진 도시, 형사와 그림자 생명체가 함께 파헤치는 10년 전 음모
- 3D 환경과 2D 픽셀 아트 캐릭터가 공존하는 비주얼 눈길, 무료 데모 스팀 공개 중
중국 상하이 소재 인디게임 스튜디오 섀도라이트(Shadowlight)가 개발하고 피닉스 게임(Phoenix Games)이 퍼블리싱하는 사이버 느와르 탐정 RPG ‘킬 더 섀도우(Kill the Shadow)’가 오는 8월 5일 PC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킬 더 섀도우’는 분열된 도시 다크타이드 시티(Darktide City)를 배경으로 한 서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깊이 있는 수사 시스템과 플레이어의 선택, RPG식 캐릭터 성장 요소를 갖췄으며, 독특한 ‘시간 역행’ 메커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도시의 분열된 과거에 묻힌 음모를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플레이어는 전직 형사 ‘루카스’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루카스는 자신의 과거와 등에 붙은 정체불명의 존재 ‘그림자’에 시달리고 있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그림자’는 죽은 자의 마지막 순간을 재구성하는 능력을 통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죽은 강아지 한 마리에서 시작된 10년 전 음모
사건의 서막은 공장 지구에서 펼쳐진다. 늘 건강하고 늠름했던 테오 대장의 충직한 반려견 ‘테디’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단순한 동물 사건으로 치부될 수 있었던 이 죽음은 주인공 루카스가 10년 전 과거와 얽힌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도화선 역할을 한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플레이어는 붐비는 사원 축제에서 벌어진 리드 대사의 실종부터 난파선 부두에 묻혀 있던 수십 년 묵은 원한까지 다양한 사건을 마주한다. 각각의 사건을 따라가면 다크타이드 시티가 감춰온 잊힌 역사와 숨겨진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방대한 스케일의 사건들과 직면한다. 인파로 붐비는 사원 축제 속 ‘리드 대사 실종’부터 난파선 부두에 서려 있는 수십 년 된 원한까지 촘촘하게 얽힌 에피소드들이 준비돼 있다. 개별 사건들을 해결해 나갈 때마다 다크타이드 시티가 숨겨왔던 과거와 거대한 진실이 조금씩 베일을 벗는다.
단서가 하나씩 연결될수록 플레이어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정의를 실현할 것인지, 자비를 베풀 것인지, 혹은 책임 있는 이들을 직접 단죄할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판단에 달려 있다.
루카스의 성장 방식 역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카리스마를 높여 대화를 통해 위기를 넘길 수도 있고, 추리력과 지능을 활용해 복잡하게 얽힌 증거를 연결할 수도 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힘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대화와 수사, 그리고 주요 결정 하나하나가 이야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단순히 증거를 찾는 것을 넘어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할 것인지까지 플레이어가 결정하는 탐정 RPG를 지향한다.
3D와 2D 픽셀 아트가 공존하는 사이버 느와르 눈길
‘킬 더 섀도우’의 또 다른 특징은 3D 환경과 2D 픽셀 아트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비주얼이다.
복고풍 미학과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시각적 스타일을 통해 중국풍 사이버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버려진 공업 지대와 홍수로 폐허가 된 부둣가, 활기찬 사원 거리, 거대한 성벽 도시 등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지역을 탐험하며 새로운 사건과 미스터리를 마주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와 함께 어둠에 잠긴 도시를 누비는 과정은 무겁고 음습하면서도 묘한 애틋함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넥스트 페스트에서 주목받은 섀도라이트의 야심작
섀도라이트는 ‘킬 더 섀도우’를 통해 탐정 어드벤처와 RPG, 그리고 독자적인 범죄 현장 재구성 시스템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수사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데모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해외 게임 매체 TheGamer가 인상적인 데모 가운데 하나로 꼽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개발팀은 핵심 시스템인 ‘리와인드’ 시스템을 대폭 개편한 신규 데모를 공개하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퍼블리셔 피닉스 게임은 글로벌 퍼블리싱과 함께 중국 지역 공동 퍼블리싱도 담당한다.
데모 ‘매우 긍정적’ 93%…정식 출시 앞두고 기대감 고조
‘킬 더 섀도우’ 데모는 현재 스팀에서 126건의 이용자 리뷰 가운데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개발팀은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 과정과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며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공식 디스코드와 QQ, 빌리빌리, 유튜브 등 다양한 커뮤니티 채널도 운영하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어둠 속에 묻힌 진실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추적하는 ‘킬 더 섀도우’의 수사는 이제 막 서막을 올렸다. 글로벌 유저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넥스트 페스트의 열기가 정식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웰메이드 내러티브 어드벤처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게임계의 시선이 다크타이드 시티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