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퍼블리셔 없이 일본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흔든 2026년 가장 주목받는 인디 FPS
- 일본 위시리스트 30%·미국 23% 기록… 불가리아 여성 주도 인디 스튜디오의 야심작
- 트위치 연동·절차 생성 전장·무기 돌연변이 시스템… 개발 3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 돌풍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인디 개발사 Incineration Productions가 개발 중인 신작 1인칭 로그라이크 액션 슈터 ‘에브리씽 이스 건!(Everything is Gun!’)이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 Insider Gaming Showcase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단 5일 만에 스팀 위시리스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게임 저널리스트 Tom Henderson이 참여한 선정 위원회가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단 12개 작품만을 직접 선별한 쇼케이스에 포함되며 주목을 받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공개된 트레일러 속 게임플레이가 단 3명의 개발자가 약 3개월 동안 제작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작품은 2027년 4분기 PC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 지옥, 살아 움직이는 전장
에브리씽 이즈 건!의 무대는 수십억 명의 시청자를 위해 죽음의 전투가 생중계되는 붕괴 직전의 감옥 행성 A1-KTRZ다. 플레이어는 의식이 업로드된 전투 슈트를 착용한 채 산업 시설과 기하학적 구조물이 뒤섞인 위험한 공간으로 투입된다.
게임의 맵은 플레이어가 사망할 때마다 새롭게 재구성된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지형을 암기하는 대신 순간적인 판단력과 공중 기동, 버니 홉(Bunny Hop) 등 순수한 조작 실력에 의존해야 한다.
비주얼 역시 인상적이다. 개발진은 1990년대 아레나 슈터 특유의 날카롭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파편 효과와 강렬한 색채 연출을 통해 고속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사운드 시스템도 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플레이어가 적을 빠르게 처치할수록 환경이 즉각 반응하며 난이도를 조정하고, 음악 역시 BPM을 높이며 전투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바인딩 오브 아이작 × 90년대 FPS 속도 × 스트리밍 시대의 문법
게임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로그라이크 게임 The Binding of Isaac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시너지 시스템이다. 단순한 능력치 상승이 아닌 무기의 성격 자체를 뒤바꾸는 돌연변이형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기본 총기를 벽을 튕겨 다니는 파편 무기로 변화시키거나 적의 방어구를 녹이는 산성 탄환을 발사하는 형태로 개조할 수 있다. 또한 처치한 적을 연쇄 폭발의 기점으로 활용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빌드를 완성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극단적인 속도감을 강조한 이동 시스템이다. 게임에는 스프린트 버튼이나 엄폐 시스템, 에임 어시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버니 홉과 대시, 정교한 조준 실력이 생존의 핵심이 된다.
세 번째는 비동기 멀티플레이어 기반의 ‘고스트 보스’ 시스템이다. 플레이어가 강력한 빌드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해당 플레이 스타일과 이동 패턴, 무기 조합이 기록된다. 이후 다른 플레이어의 게임 속에 강력한 보스로 등장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공한다.
트위치 연동 기능도 지원된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투표를 통해 게임 난이도를 조정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반대로 스트리머를 지원하는 보너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위시리스트 일본 1위 30%, 미국 23%… 3개월 개발의 크로스컬처 이변
에브리씽 이즈 건!이 보여주는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은 국가별 관심도다.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통계에서 일본이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23%로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같은 관심이 단 3명의 개발자가 약 3개월 동안 제작한 초기 개발 버전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Insider Gaming Showcase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는 SNS와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톰 헨더슨이 이끄는 선정 위원회가 전 세계 수많은 후보작 가운데 단 12개 게임만을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동유럽 여성 개발자 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인디 개발사가 대형 퍼블리셔의 지원 없이 일본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플레이어의 실력을 존중하는 슈터를 만들고 싶었다”
Incineration Productions는 불가리아 소피아에 기반한 여성 주도 3인 스튜디오다. 공동 창업자 Gergana Popova는 현대 슈터 장르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슈터 게임들은 지나치게 안전해졌으며, 시네마틱 연출을 위해 본래의 기계적 깊이를 희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FPS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곧 생존 수단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했다”며 “플레이어의 실력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에브리씽 이즈 건!’은 단 3명의 개발자가 짧은 기간 동안 제작한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내며 2026년 가장 주목받는 인디 신작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플레이 자체의 매력만으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에브리씽 이즈 건!(Everything is Gun!)’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퍼블리셔 | Incineration Productions (소피아, 불가리아 / 3인 여성 주도 팀) |
| 장르 | 1인칭 로그라이크 아레나 슈터 / 액션 로그라이크 |
| 출시 플랫폼 | PC (Steam) |
| 출시 예정 | 2027년 4분기 |
| 위시리스트 분포 | 일본 30% / 미국 23% / 중국·러시아·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
| 공개 이력 | Insider Gaming Showcase (세계 12선 게임 선정 / 톰 헨더슨 위원회) |
| 핵심 시스템 | 아이작 스타일 무기 시너지 / 100mph+ 무한 모멘텀 / 비동기 고스트 보스 / 트위치 통합 |
| 개발 기간 (현재) | 약 3개월 (초기 개발 단계) |
| 주요 키워드 | 90년대 FPS, 아레나 슈터, 로그라이크, 버니 합, 시너지, 스트리밍, 불가리아 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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