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 대표 게임 시상식 개최… 스웨덴·덴마크 개발사 수상작 대거 배출
- 아크 레이더즈, 올해의 게임·기술·오디오 3관왕… 아트·디자인·데뷔작 등 7개 부문 시상
북유럽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시상식 ‘노르딕 게임 어워즈(Nordic Game Awards 2026)’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 슬라그후셋(Slagthuset)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북유럽 최대 게임 컨퍼런스 ‘NG26 Spring’ 기간 중 진행됐으며, 현장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공개됐다.
올해 시상식의 최대 수상작은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s)의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였다. 작품은 ‘올해의 북유럽 게임(Nordic Game of the Year)’을 비롯해 최우수 기술(Best Technology), 최우수 오디오(Best Audio) 부문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노르딕 게임 어워즈는 북유럽 지역 게임 개발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전문 시상식으로, 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게임 제작자 협회가 참여하는 심사위원단이 후보 선정과 심사를 맡는다.

다음은 Nordic Game Awards 2026 주요 수상작이다.
■ 올해의 북유럽 게임 / 최우수 기술 / 최우수 오디오
ARC Raiders – Embark Studios (스웨덴)
아크 레이더스는 거대한 기계 생명체 ‘ARC’의 위협 아래 황폐해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지상과 지하 거점을 오가며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위한 전투를 펼친다. 대규모 환경 연출, 긴장감 높은 전투 구조, 몰입감 있는 사운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 최우수 아트(Best Art)
The Midnight Walk – MoonHood (스웨덴)
더 미드나잇 워커는 스톱모션 감성과 수작업 비주얼 스타일을 앞세운 다크 판타지 어드벤처 게임이다. 독특한 조형미와 몽환적 분위기, 예술적 연출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개성적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최우수 아트 부문을 수상했다.
■ 최우수 게임 디자인(Best Game Design)
Split Fiction – Hazelight Studios (스웨덴)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 개발사 헤이즐라이트 스튜디오의 신작 ‘스피릿 픽션(Split Fiction)’은 협동 플레이 중심 설계가 돋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서로 다른 세계관과 장르적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레벨 디자인과 창의적인 협동 메커니즘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게임 디자인상을 차지했다.
■ 모두를 위한 재미(Best Fun for Everyone)
LEGO Voyagers – Light Brick Studio (덴마크)
레고 보이저스는 레고 특유의 창의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가족 친화형 어드벤처 게임이다. 직관적인 플레이 구조와 협동 중심 플레이,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모두를 위한 재미’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 최우수 데뷔작(Best Debut)
Discounty – Crinkle Cut Games (덴마크)
디스카운티는 개성적인 콘셉트와 신선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신생 인디게임 개발사 크링클 컷 게임즈의 데뷔작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유머 감각, 캐주얼하면서도 전략적 요소를 결합한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며 최우수 데뷔작상을 수상했다.
익스트랙션 슈터부터 협동 어드벤처, 예술적 비주얼 경험, 가족 친화형 게임까지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번 시상식은 북유럽 게임 산업 특유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였다.
매년 봄 북유럽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온 노르딕 게임은 올해 역시 개발자와 퍼블리셔, 투자자,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교류의 장 역할을 이어갔다. 수상작들을 통해 드러난 북유럽 게임 산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확장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