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패스트 스팀 퍼블리셔 ‘오프문’ 신작 4종 인디게임 공개
- 전 타이틀 1,100원(USD 1) 균일가 정책으로 시장 진입 장벽 낮춰
- 연내 최대 50종 순차 출시 예정, PC·콘솔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 목표
모바일 게임사 111퍼센트의 지주사 슈퍼패스트(Superfast)가 스팀(Steam) 전문 퍼블리싱 자회사 ‘오프문(OFFMOON)’을 출범하고 첫 라인업 4종을 15일 공개했다.

모바일에서 PC·콘솔로, 확장하는 슈퍼패스트
‘랜덤다이스’, ‘운빨존많겜’, ‘협타디’ 등을 111퍼센트의 대표 모바일 히트작으로 키워낸 슈퍼패스트는 최근 제주도에 개발 거점을 마련하며 PC·콘솔·스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프문은 이러한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스팀 기반 인디게임 퍼블리싱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신규 레이블이다.
핵심은 ‘1,100원(USD 1)’…가격 장벽 허무는 균일가 전략
오프문이 내세우는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완성도 높은 인디게임 4종을 1,100원(USD 1)이라는 균일가에 출시한다는 것.
스팀 시장에서 인디게임 상당수가 5~20달러 선에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유저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여러 게임을 시도해볼 수 있는 셈이다.
브랜드명 ‘오프문(OFFMOON)’에도 이런 철학이 담겨 있다. 익숙한 ‘달(Moon)’이 사라진(Off) 자리에서 오히려 새로운 가치가 드러난다는 의미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게임 속 숨은 재미를 발굴하겠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의도로 읽힌다.
이선화 오프문 스팀 레이블 디렉터(LD)는 “예산이나 마케팅 한계로 유저에게 닿지 못하는 인디게임이 많다”며 “1,100원(USD 1) 정책은 단순 저가 전략이 아니라, 더 많은 유저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의 숨은 가치를 발견해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르 다양성 갖춘 첫 라인업 4종으로 출발
오프문이 공개한 첫 라인업은 총 4종으로, 캐주얼 액션부터 전략, 로그라이크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 Chill Cat – 3대3 캐주얼 액션 탑다운 슈터
- Dealer’s Dice – 싱글 전략, 하이리스크 주사위 디펜스
- HellDeck – 다크 로그라이크 덱빌딩 디펜스
- Who Am I Next?! : Animals – 7인 액션 캐주얼 난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형 게임부터 덱빌딩·로그라이크 팬을 겨냥한 타이틀까지 고루 포진해 있어, 특정 취향에 치우치지 않은 라인업 구성이 눈에 띈다.
연내 최대 50종, PC 게임 생태계 구축이 목표
오프문은 이번 4종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최대 50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퍼블리싱을 넘어 다양한 PC·콘솔 게임을 유통·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PC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슈퍼패스트의 사업 역량이 스팀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1,100원(USD 1)’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실험이 인디게임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