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아트·턴제 전술·카드 시스템 결합한 국산 인디 전략 RPG
- 고전 SRPG의 감성과 현대적 전략 설계를 담은 판타지 신작
별이 빛을 잃어가는 세계. 검을 든 소녀와 마법을 다루는 소꿉친구는 저마다의 소원을 품은 채 길 위에 오른다.
국내 인디 개발사 크니브스튜디오의 신작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STARDUST: Wish of Witch)’가 5월 29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작품은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출시됐으며, 고전 SRPG의 클래식한 전술 재미에 카드 기반 전략 요소와 현대적 시스템 설계를 결합한 턴제 전략 RPG다.
[관련 기사: 논산훈련소에서 시작된 약속, SRPG 명가 꿈꾸는 크니브스튜디오의 도전]
[관련 기사: 클래식 SRPG의 현대적 재해석,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 스팀 데모 공개]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별의 비밀과 뒤틀린 운명을 둘러싼 판타지 서사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활달한 검사 ‘스타’와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마법사 ‘유우’가 되어, 서로 다른 마음과 신념을 안고 세계의 진실을 향한 여정에 발을 내딛게 된다. 익숙한 성장 서사의 결을 따르면서도 캐릭터 간 관계성과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데 무게를 둔 점이 눈길을 끈다.
전투는 전통적인 SRPG의 틀 위에 카드 전략 요소를 얹었다. 격자형 전장에서 이동과 배치, 행동 순서를 계산하는 기본 구조에 각 캐릭터의 스킬 카드 운용이 더해지며 단순한 수치 싸움을 넘어선 전술적 선택을 요구한다. 손패 구성과 스킬 연계, 전장의 위치 선정이 얽히며 매 턴의 판단이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방식이다.
작품의 또 다른 인상은 비주얼에서 드러난다. 섬세한 픽셀 아트와 프레임 단위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전투 장면뿐 아니라 대화와 컷신에도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작지만 세심한 표정 변화와 움직임은 인물의 감정을 조용히 전달하며, 플레이어가 세계와 캐릭터 사이의 온도차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만든다.
출시 직후 스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전략성과 연출, 클래식 JRPG 감성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빠른 템포와 즉각적인 자극이 범람하는 시장 속에서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천천히 턴을 고르고 신중하게 선택을 쌓아 올리는 전략 RPG 본연의 재미를 정면으로 꺼내든 작품에 가깝다.

고전 SRPG의 감성과 카드 기반 전술, 픽셀아트 중심의 연출 미학을 결합한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클래식 전략 RPG의 문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중한 턴 운영과 스킬 조합, 캐릭터 중심의 판타지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장르 팬층의 취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크니브스튜디오가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전략 RPG 팬들에게 새로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나아가 국내 인디게임 시장에서 턴제 전략 장르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스팀과 스토브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