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인 개발 K-인디 팀 메이소미의 신작…스팀 데모 공개
- 그리스 신화 속 망자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심리 공포 어드벤처
- 손으로 그린 흑백 일러스트와 종이 질감으로 저승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2인 인디 개발팀 메이소미(Meisomi)가 스토리 중심의 심리 공포 어드벤처 신작, ‘레테의 강(Below Lethe)’을 준비 중이다.
그리스 신화 속 망자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죽은 자들의 기억을 단서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피고의 죄를 입증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의 법정 추리 스타일 작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비주얼이다. 개발팀은 게임 내 모든 일러스트를 생성형 AI 없이 100% 수작업으로 직접 그려냈다고 밝혔다. 특유의 흑백 그림과 종이 질감을 고스란히 살린 시각 연출이 기묘하면서도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테의 강에 남은 기억으로 치르는 저승의 재판
그리스 신화 속 ‘레테의 강’을 건넌 망자는 이승의 기억을 모두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망자들이 남긴 기억이 강물에 스며들어 사건을 풀 핵심 단서가 된다.
영혼이 재판대에 서면, 먼저 강을 건너간 이들의 기억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 기억 속에는 피고를 사랑했거나 증오했던 이들, 혹은 그저 찰나의 순간을 스쳐 간 이들이 바라본 삶의 파편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재판에 선 망자는 자신의 삶을 진술하며 필사적으로 스스로를 변호한다. 하지만 오직 말뿐인 증언만으로는 결코 정당한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냉혹한 룰 속에서 게임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재판에 선 망자들은 자신의 삶을 직접 진술하고 스스로를 변호한다. 게임은 증언만으로는 재판을 결정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기억 조각을 맞춰 사건을 재현하는 ‘디카이온’
플레이어는 망자의 재판에서 검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디카이온’이 된다. 레테의 강에 떠오른 파편화된 기억들을 면밀히 살펴 피고의 거짓 증언 너머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추리의 과정은 꽤나 정교하다. 기억 속에 몇 명이 있었는지, 인물은 누구였는지, 사건이 어떤 순서로 벌어졌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후 올바른 인물과 행동을 ‘기억의 물’ 위에 알맞게 배치하면 그날의 사건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이렇게 완성해 낸 기억은 세 명의 심판관 앞에 당당히 제시할 증거가 된다.
플레이어는 해당 증거를 토대로 피고의 죄와 무게를 낱낱이 입증하며 합당한 판결을 이끌어내야 한다. 심판관들은 마침내 밝혀진 진실과 피고의 마지막 항변을 종합해 영혼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명백했던 죄가 뒤집히는 순간, 그리고 두 가지 결말
스팀 페이지에 소개된 첫 재판은 평범하게 시작된다. 피고가 자신의 삶을 진술하고 기억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죄는 명백해 보인다. 그러나 판결 직전, 심판관 한 명이 “기다려라”라고 말하면서 재판은 다시 시작된다. 피고가 숨겨온 진실이 드러나고, 이미 결론났다고 여겼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진실이 모두 밝혀진 뒤에는 플레이어가 마지막 판단을 내려야 한다. 개발팀은 모든 사실을 알고도 하나의 정답을 고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는 두 가지 결말 중 하나로 이어진다.
손으로 그린 흑백 그림과 종이 질감 눈길
비주얼 면에서는 개발팀이 직접 그려낸 흑백 일러스트와 아날로그 감성의 종이 질감을 적극 활용해 독특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메이소미는 게임에 사용된 모든 일러스트를 생성형 AI의 도움 없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팀 페이지에도 ‘핸드드로잉’과 ‘2D’ 태그가 당당히 등록되어 있어, 장인정신이 깃든 인디게임 특유의 손맛을 기대케 한다.
개발팀 메이소미와 출시 전 현황
개발과 배급은 2인 개발팀 메이소미가 모두 맡고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이며 모두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하고 풀 오디오는 제공되지 않는다.

‘레테의 강’은 흩어진 기억을 조합해 과거를 재현하고, 이를 증거로 삼아 법정 공방을 벌이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특히 단순히 죄의 유무를 밝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죄의 무게와 영혼의 마지막 운명까지 플레이어의 손에 맡긴다는 점에서 서사 중심의 묵직한 심리 공포 어드벤처를 갈망하던 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작품으로 기대된다.
‘레테의 강(Below Lethe)’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게임명 | 레테의 강(Below Lethe) |
| 개발사 | 메이소미(Meisomi) |
| 퍼블리셔 | 메이소미(Meisomi) |
| 장르 | 스토리 중심 심리 공포 어드벤처, 인디 |
| 플랫폼 | PC (Steam) |
| 출시일 | 미정 (출시 예정) |
|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인터페이스·자막) |
| 데모 | 스팀에서 이용 가능 |
| 반응/평가 | 출시 전, 스팀 이용자 평가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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