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사 길드의 모험과 동료애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페어리 테일(Fairy Tail)의 원작자 히로 마시마(Hiro Mashima)가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100만엔(한화 약 1,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사이트 크런치롤(Crunchyroll)에 따르면, 히로 마시마는 자신의 대표작 ‘페어리테일’을 소재로 한 게임의 개발을 위해 개인 사재로 100만엔의 상금을 인디 개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유통사인 코단샤 게임 크리에이터스 랩(Kodansha Game Creators Lab)은 이에 50만엔(한화 약 500만원)을 추가해 총 150만엔(한화 약 1,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히로 마시마는 본인을 가르켜 “나 또한 몬스터헌터 중독자이자 하드코어 게이머”라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어떤 유형의 게임을 개발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좋은 게임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RPG, 액션, 플랫포머, 시뮬레이션, FPS, 퍼즐, 카드, 샌드박스 게임 등 어떤 장르도 좋으며, 좀비 게임도 괜찮고 게임의 규모가 작아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젝트의 유일한 조건은 iOS 및 안드로이드를 기본 플랫폼으로 1년 이내에 개발이 가능해야 하며,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게임에 대한 판권을 코단샤(Kodansha)에 제공하는 것을 동의해야 한다.
원작 ‘페어리테일’은 2006년 출판된 작품으로 주인공인 멸룡 마도사 ‘나츠’가 마법 길드인 ‘페어리테일’의 동료들과 함께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63권이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인기 작품이다.
해당 공모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