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인디 개발사와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협업, 7월 13일 출시
- 실물 게임보이 컬러에서 스팀까지, 레트로 팬들 사로잡은 그리스 신화 어드벤처
- 킥스타터 목표액 두 배 이상 달성… 80년대 치비 감성과 독창적인 리라 전투 시스템
그리스 신화 속 전설적인 음유시인 오르페우스는 죽은 연인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향한다. 그의 무기는 검이나 창이 아닌 리라(lyre). 아름다운 선율 하나로 하데스의 신들마저 감동시켰다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인디게임이 스팀에 출시된다.
이탈리아 인디 개발사 Studio Loading과 Kibou Entertainment가 공동 개발하고, 도쿄 기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Alunite Inc.가 퍼블리싱하는 ‘오르페우스: 투 헬 앤 백(ORPHEUS: TO HELL AND BACK)’이 오는 7월 13일 PC(스팀)로 출시된다.
게임은 스팀 출시에 앞서 실물 게임보이 컬러(Game Boy Color) 카트리지로 먼저 선보여 레트로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킥스타터에서는 목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1만 6,000유로 이상을 모금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스팀에 공개된 무료 데모를 통해 게임의 특징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8비트 치비 애니 감성으로 재해석한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 투 헬 앤 백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요소는 1980년대 치비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8비트 픽셀 아트다. 고대 그리스의 신전과 하데스의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오르페우스와 신화 속 인물들이 귀엽고 개성 있는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레트로 하드웨어의 기술적 한계를 오히려 개성으로 살린 비주얼은 게임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사운드는 게임의 핵심 메카닉과 맞닿아 있다. 오르페우스의 리라에서 흘러나오는 세 가지 선율이 전투와 퍼즐의 열쇠가 되며, 오리지널 칩튠(Chiptune) 음악이 게임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마치 고대 신화의 웅장함과 80년대 레트로 게임의 향수가 8비트 사운드 위에서 절묘하게 공존하는 느낌이다. 지하세계로 내려갈수록 어둡고 긴박해지는 음악의 변화는 퍼즐과 액션의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고조시킨다.
매혹하고, 잠재우고, 쫓아낸다… 리라 선율 기반 전투와 퍼즐
게임의 핵심은 음악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리라의 세 가지 선율을 연주해 적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첫 번째 선율은 적을 매혹(Charm)해 아군으로 만들고, 두 번째는 수면(Sleep) 상태로 만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마지막 선율은 공포(Fear)를 심어 적을 도망치게 만들며, 이를 이용해 함정이나 특정 위치로 유도할 수 있다. 같은 적이라도 어떤 선율을 사용할지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지며, 이러한 선택이 각 스테이지의 퍼즐 풀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투와 퍼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점도 특징이다. 적을 단순히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상태 변화를 활용해 길을 만들거나 퍼즐을 해결해야 한다. 잠든 적을 발판으로 삼거나 매혹한 적으로 다른 적을 처리하고, 도망치는 적이 스위치를 밟도록 유도하는 등 하나의 선율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임보이 카트리지부터 스팀까지… 레트로 감성을 고집한 개발 철학
개발사 Studio Loading은 게임의 ‘황금기’로 불리는 클래식 시대의 감성을 현대에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탈리아 인디 스튜디오다.
오르페우스: 투 헬 앤 백 역시 스팀 출시 이전에 실제 게임보이 컬러용 카트리지로 먼저 발매됐다. 현대 인디 개발사가 레트로 하드웨어용 실물 카트리지를 제작해 출시했다는 점은 레트로 게임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퍼블리싱을 맡은 Alunite Inc.는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2D 애니메이션과 스토리보드, 아트 디렉션 분야가 전문이며, ‘약사의 혼잣말’, ‘디지몬 비트브레이크’, ‘포켓몬’ 등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개발사 Kibou Entertainment 역시 이탈리아의 인디 스튜디오다. PLAYISM과 카도카와(Kadokawa) 등과 협업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클래식 게임의 감성과 현대적인 게임 디자인을 결합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킥스타터 목표액 두 배 달성… 레트로 팬들의 기대
작품은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1만 6,000유로 이상을 모금하며 레트로 게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실물 게임보이 컬러 카트리지라는 희소성은 물론,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리라를 활용한 음악 기반 전투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팀 데모를 체험한 이용자들은 “리라 선율을 활용한 퍼즐과 전투가 단순하면서도 전략적이다”, “1980년대 치비 애니메이션 감성과 그리스 신화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게임은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해 온 Alunite Inc.가 퍼블리싱을 맡은 만큼 일본 레트로 게임 시장에서도 점차 관심을 모아가는 추세다.
‘오르페우스: 투 헬 앤 백(ORPHEUS: TO HELL AND BACK)’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Studio Loading × Kibou Entertainment (이탈리아) |
| 퍼블리셔 | Alunite Inc. (도쿄, 일본) |
| 장르 | 레트로 액션 퍼즐 어드벤처 |
| 출시 플랫폼 | PC (스팀) / 게임보이 컬러 카트리지 (기출시) |
| 출시일 | 2026년 7월 13일 (스팀) |
| 데모 | 스팀 무료 데모 제공 중 |
| 그래픽 스타일 | 8비트 픽셀 아트 / 80년대 치비 애니메이션 |
| 사운드 | 오리지널 칩튠(Chiptune) 음악 |
| 핵심 시스템 | 리라 3선율 기반 전투 (매혹·수면·공포) / 액션 퍼즐 |
| 지원 언어 | 영어, 일본어 |
| 펀딩 실적 | 킥스타터 €16,000+ 달성 (목표액 2배 이상) |
| 주요 키워드 | 레트로, 8비트,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 음악 전투, 게임보이, 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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