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축제 ‘2025 인디크래프트’가 지난 10일(수) 새벽, ‘글로벌 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2025년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5 인디크래프트’의 이번 행사는 선정된 개발사들의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올해의 마지막 공식 행사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글로벌 게임 결제 및 운영 솔루션 기업 ‘엑솔라(Xsolla) 글로벌’과 B2B 게이미피케이션 솔루션 전문기업 ‘프롬더레드’의 지원을 통해 양사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 개발사들에게 체계적인 멘토링과 피칭 기회를 제공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25 인디크래프트’ 국내/커뮤니티 부문 선정작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4개 선정사가 참여해 해외 투자 유치 및 진출을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여 개발사는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힐링 어드벤처 게임 ‘루나홉’을 개발한 ‘아름담다’, ▲협동 멀티플레이 공포 게임 ‘백룸 컴퍼니’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센트’, ▲독창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아르뷔엔의 겨울’을 선보인 ‘오르투스게임스’,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 ‘모노웨이브’를 개발한 ‘스튜디오BBB’ 등 총 4개사다.
각 개발사들은 영문 IR 피치 덱을 통해 각 10분간의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심사에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 및 퍼블리셔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발표 직후에는 사업 모델(BM),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날카롭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심사위원 외에도 약 40여 명의 글로벌 투자사 및 퍼블리셔 관계자들이 참관하여 K-인디게임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관객들은 한국 인디게임의 수준 높은 개발력과 독창적인 기획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1위 팀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1위 팀은 엑솔라에서 제공하는 최첨단 AI 솔루션을 통해 IR 덱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유력 퍼블리셔와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아쉽게 1위를 놓친 나머지 3개 개발사에게도 글로벌 진출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참여 개발사 전원은 엑솔라가 운영하는 ‘펀딩클럽(Funding Club)’에 공식 등록되어, 전 세계 투자자 및 퍼블리셔들에게 IR 덱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매칭 지원을 받게 된다.
인디크래프트 공동 조직위원회 황성익 회장은 “늦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개발사들과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대한민국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K-인디게임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숨 고르기 후 곧바로 ‘2026 인디크래프트’ 준비에 돌입한다. 사무국 관계자는 “2026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풍부해진 지원 사업과 고도화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