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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진 여신전생에서 영감 받은 SF 던전 RPG ‘Descent of Lunaris’ 데모 공개

        By Editorial Team2026년 03월 10일5 Mins Read

        ▶ 페르소나·위저드리·울티마·진 여신전생에서 영감 받은 턴제 던전 크롤러
        ▶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초현실적 달 던전… 클래식 던전 크롤러 감성 현대적으로 재해석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데릭에 위치한 인디 개발사 유니슨 게임즈(Unison Games)가 SF 던전 크롤러 턴제 RPG ‘Descent of Lunaris(디센트 오브 루나리스)’의 공개 데모를 스팀에 출시했다.

        이번 데모는 프롤로그와 게임의 첫 번째 레벨 전체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2026년 PC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되는 첫 체험 버전이다.

        2070년, 달 내부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신호

        게임의 배경은 2070년. 인류의 달 채굴 작업이 진행되던 중 달 깊은 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신호가 포착된다. 신호가 발견된 직후 기지 내부의 기계들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대부분의 승무원이 목숨을 잃는다. 게이머는 연구원들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정예 보안팀을 지휘하게 된다.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시공간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연구원들의 정신과 신체가 뒤틀려 괴물 같은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균열과 괴물로 변한 연구원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주적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임무의 진짜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과연 이번 임무의 진짜 의미가 드러난다. 이것이 단순한 발견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이곳으로 유도된 함정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하 깊숙이 내려갈수록 던전은 산업 시설과 달의 암반을 넘어 미지의 힘에 의해 형성된 초현실적 풍경으로 변모한다. 익숙한 구조와 신화가 뒤틀리고 왜곡되며, 탐험의 분위기 또한 섬뜩한 발견에서 환각적인 악몽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위저드리·울티마·진 여신전생 계보 잇는 클래식 던전 크롤러

        Descent of Lunaris는 클래식 던전 RPG에 대한 개발팀의 오마주로 제작된 작품이다. 그리드 기반 탐험 구조를 바탕으로 JRPG 스타일의 턴제 전투와 파티 전략 시스템을 결합했으며, 위저드리(Wizardry), 울티마(Ultima), 그리고 진 여신전생(Shin Megami Tensei)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투 시스템은 두 가지 구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다. 기본적으로는 전통적인 JRPG 방식의 턴제 전투가 진행되며, 스킬 사용과 자원 관리가 던전 탐험의 핵심 요소가 된다.

        하지만 던전을 깊이 내려갈수록 전투 양상이 변화한다. 전장이 전술적 그리드 기반으로 확장되면서 위치 선정과 이동, 광역 제어 전략이 중요해진다. 여기에 다단계 보스전과 환경 위험 요소가 더해지며 전투는 일종의 생존 퍼즐 형태로 발전한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 역시 깊이 있는 구성을 갖췄다. 각 오퍼레이티브는 능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하이브리드 빌드를 시도할 수 있으며, 서브클래스를 해제하면 완전히 다른 역할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어피니티 시스템과 개별 스탯 포인트 커스터마이징, 고유 장비 보정, 리더십 능력, 잠금 해제 가능한 패시브 특성이 층층이 결합되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파티 조합을 만들어낸다.

        데모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데모에서는 프롤로그 완료 후 메인 미션 브리핑이 제공되며, 게이머는 레벨 1 파티를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속성과 스킬을 자유롭게 배분해 팀을 편성하고 리더를 선택하면 게임의 첫 번째 던전 전체를 탐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던전 탐험, 전투 시스템, 특이한 NPC와의 상호작용, 파티 커스터마이징 등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를 맛볼 수 있다.

        게임의 비주얼은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로 구현됐다. 클래식 던전 크롤러 특유의 그리드 기반 탐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달 채굴 시설과 암반 지형, 그리고 점차 초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던전 환경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조명과 환경 효과를 활용해 깊이 내려갈수록 공간의 분위기가 점점 더 낯설고 불안하게 변화하도록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사운드트랙에는 여러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던전을 깊이 내려갈수록 음악 역시 점점 낯설고 기괴한 분위기로 변하도록 설계됐다.

        클래식 던전 RPG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디 스튜디오

        유니슨 게임즈(Unison Games)는 클래식 RPG에서 받은 영감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결합해 분위기 있고 스토리 중심적인 게임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독립 개발 스튜디오다.

        스튜디오의 철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게임은 몰입적이고, 때로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험이어야 한다. 한번 발을 들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세계여야 한다.”

        ‘Descent of Lunaris’는 이러한 철학을 처음으로 구현하는 유니슨 게임즈의 데뷔 타이틀이다.

        개발팀은 클래식 던전 크롤러의 핵심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단순한 복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던전 RPG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야심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

        RPG 전문 매체·커뮤니티 관심 집중

        데모 출시 소식은 RPG 전문 매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RPGamer, RPG Site, Gematsu, Bleeding Cool, Turn Based Lovers 등 여러 RPG 및 턴제 게임 전문 매체들이 게임을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Gematsu는 이 작품을 ‘사이키델릭 던전 크롤러’라고 표현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RPG Site는 개발사 인터뷰를 인용해 “페르소나, 신 여신전생, 위저드리 팬을 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Turn Based Lovers는 산업 시설에서 시작해 점점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변해가는 던전 연출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스팀 커뮤니티에서도 데모를 직접 플레이한 유저들의 초기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게임이라 위시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일부 적 애니메이션이 다소 어색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개선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개발팀이 클래스 설계 비화와 컨셉 아트를 커뮤니티에 직접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클래식 던전 크롤러 장르를 최초로 정의했던 작품들이 등장한 지 어느덧 수십 년이 흘렀다. 어둡고 좁은 복도를 한 칸씩 전진하며 느꼈던 긴장감과 미지에 대한 공포는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유니슨 게임즈는 그 감각을 달 내부라는 완전히 새로운 무대로 옮겨 놓았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현실의 규칙은 무너지고, 음악은 점점 낯설어지며, 적의 모습마저 기괴하게 변해간다. 이 작품은 장르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그 한계를 넘어보려는 야심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개발사의 첫 번째 타이틀인 만큼 완성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단계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롤로그와 1레벨만으로도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붙잡는 세계관이 구축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달의 가장 깊은 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데모에서 시작된 이 질문의 답은, 결국 게이머가 직접 그 어둠 속으로 내려가야만 확인하게 될 것이다.

        Descent of Lunaris 공개 데모는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정식 버전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824720/Descent_Of_Lunaris/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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