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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 예술인가 금기인가? 인디게임 ‘Horses’, 거대 플랫폼 퇴출에 ‘검열 논란’ 재점화

        By Editorial Team2026년 02월 10일4 Mins Read

        개발사 “명확한 이유 없이 판매 거부”, 플랫폼 측은 “정책 위반” 주장
        에픽·스팀의 불투명한 심의 기준, 인디게임 업계 표현의 자유 논쟁 촉발
        논란 속에도 1.8만 장 판매 성공, 게이머와 평론가들 “과도한 검열” 지적

        이탈리아 인디 게임 개발사 산타 라지오네(Santa Ragione)가 만든 호러 게임 ‘Horses’를 둘러싼 논란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에픽게임즈와 스팀이 이 게임의 판매를 거부했지만, 개발사와 플랫폼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게임계에 검열 논쟁이 일고 있다.

        에픽게임즈 “우리 정책에 맞지 않는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게임 매체 Game File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부사장 스티브 앨리슨은 “내부에서 게임을 다시 검토한 결과, 몇 가지 부분에서 에픽의 정책을 어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성인 전용(AO) 등급을 받은 게임은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블록체인이나 NFT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AO 등급을 받은 게임은 예외다.

        Horses는 스팀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판매가 거부됐다. 하지만 GOG와 itch.io에서는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개발사 “구체적인 이유도 안 알려줘”

        개발사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튜디오 디렉터 피에트로 리기 리바는 SNS를 통해 “에픽은 게임 내용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주장을 했고,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주지도 않았으며 AO 등급 증명서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리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출시 하루 전 에픽으로부터 통지를 받았다. 게임이 ‘부적절한 콘텐츠’와 ‘혐오적이거나 모욕적인 콘텐츠’ 정책을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개발사는 28분 만에 항소하며 “게임 내 모든 노출 장면은 픽셀 처리로 완전히 가렸고, 잔인하거나 동물 학대를 조장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에픽은 2차 검토 후에도 “추가 설명은 전혀 없었다”고 리바는 전했다.

        게임 내용 어떻길래 도대체

        Horses는 약 2시간 분량의 1인칭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족 간의 상처, 엄격한 도덕관, 권위주의적 권력, 개인의 책임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게임은 대학생인 주인공 ‘안셀모’가 부모님의 부탁으로 외딴 농장에서 14일간 일을 돕게 되며 겪는 기괴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핵심 배경은 말 가면을 쓴 나체의 사람들이 가축처럼 취급받는 농장이다. 흑백 그래픽, 무성 영화 스타일의 자막, 실사 영상(FMV)이 혼합되어 초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논란의 중심에는 한 남자와 그의 어린 딸이 농장을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어린 소녀가 “말을 타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플레이어는 이를 허락할 수 있다. 이 경우 소녀가 나체의 성인 여성 위에 올라타는 장면이 나온다. 개발사는 이 장면에 성적인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논란 이후 해당 장면은 수정했다.

        이처럼 게임의 설정 자체가 충격적이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본 평론가들은 스팀과 에픽의 판매 거부가 과하다고 평가했다.

        게임 전문 매체 Kotaku는 리뷰에서 “게임이 충격적인 건 맞지만, 플랫폼들이 주장하는 만큼 노골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A24 공포 영화 정도 수준”이며 “불쾌할 순 있지만 과도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팔렸다

        두 메이저 플랫폼의 판매 거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Horses는 GOG와 itch.io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25년 12월 기준으로 약 1만 8천 장이 팔렸고, 순수익은 6만 5천 달러(약 9천만 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개발 비용으로 빌린 돈을 갚기에는 충분했지만, 새로운 게임을 만들 자금으로는 부족한 수준이다.

        리바는 “논란 덕분에 홍보 효과가 있어서 판매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스팀에 올렸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갔을지 알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인디 게임의 생존과 표현의 자유 사이

        이번 Horses 사건은 단순히 한 게임의 판매 거부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스팀이 PC 게임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상황에서, 플랫폼의 판매 거부는 인디게임 개발사에게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심의 기준의 불투명함이다. 개발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이는 창작자들이 자기 검열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

        산타 라지오네의 경우, 논란 덕분에 오히려 주목받아 일정 수준의 판매를 올렸지만, 모든 인디게임이 이처럼 ‘의도치 않은’ 행운을 얻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소규모 개발사는 스팀 없이는 게임을 알릴 방법조차 찾기 어렵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예술과 문화의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나 문학처럼 불편하고 도전적인 주제를 다룰 권리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소수의 거대 플랫폼이 명확한 기준 없이 내용을 통제한다면, 게임은 영원히 ‘안전한’ 콘텐츠만 만드는 매체로 남을 수밖에 없다.

        Horses 논란은 게임 산업이 성숙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를 보여준다. 플랫폼의 책임 있는 심의와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 그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논쟁이 될 것이다.

        현재 Horses는 GOG와 itch.io, 그리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개발사는 스팀과 에픽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지만, 두 플랫폼 모두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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