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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앱인토스’ 미니앱 1,000개 돌파…인디게임 생태계의 새 희망 될까

    By Jaechung Lim2026년 02월 09일Updated:2026년 03월 01일4 Mins Read

    정식 출시 7개월 만에 달성, 누적 이용자 5,100만명 돌파
    하루 평균 4.8개 미니앱 유입…게임 분야가 초기 성장 이끌어
    경영난 겪던 인디게임 ‘돌돌디’, 앱인토스 제휴 후 월매출 2억 원 돌파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Apps in Toss)’가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제휴 미니앱은 1,000개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7개월 만에 1,000개 돌파…하루 평균 4.8개 유입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9일 자사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의 제휴 미니앱 수가 1,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약 7개월, 토스 앱 내에서 첫 미니앱을 선보인 시점부터 계산하면 약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정식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8개 미니앱이 토스 생태계로 유입된 셈이며, 누적 이용자 수는 5,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토스가 보유한 3,000만 누적 가입자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높은 재방문율을 보여준다.

    ‘앱인토스’란?

    앱인토스는 토스 앱 내에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제공하는 미니앱 플랫폼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토스의 3,000만 누적 가입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순히 서비스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토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개발 도구, 디자인 시스템, 마케팅 솔루션, 데이터 대시보드 등 성장에 필요한 전방위 인프라를 함께 제공한다. 이는 서비스 기획부터 론칭, 유저 확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셈이다.

    게임 분야가 이끈 초기 성장…’돌돌디’ 월매출 2억 돌파

    앱인토스의 초기 성장을 이끈 ‘게임’ 분야는 업계의 확실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편의성이 게임 개발자의 니즈와 맞물려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 ‘돌돌디’를 개발한 ‘마나바바’다. 당시 경영난으로 사무실 철수까지 고려하던 이 회사는 앱인토스와 제휴 후 월 매출 2억 1천만 원을 돌파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5인 규모의 소규모 개발사 슈퍼조이의 ‘용사단 키우기’는 마케팅 비용 없이 런칭 70일 만에 100만 명의 유저와 누적 매출 1억 5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앱인토스 입점 후 한 달 반 만에 80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앱 마켓에서 4년 걸린 성과를 단기간에 달성한 바 있다.

    비게임 분야도 급성장…전체의 60% 차지

    비게임 분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비게임 미니앱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일상·건강·AI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연어 설명만으로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코딩’ 기술로 총 20개 서비스를 선보인 인디 개발자, 한 달 만에 미니앱 5개를 출시해 월 매출 2,500만원을 달성한 1인 개발자 등도 앱인토스를 통한 실질적인 창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개발자 1명이 2주 만에 만든 코심(해외 eSIM 로밍서비스)은 광고비 한 푼 쓰지 않고 론칭 첫 주에 26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2인 팀이 5일 만에 개발한 디스팟(할인쿠폰 서비스)은 첫 달 매출 1,000만 원을 달성했다.

    제휴사 95% 서비스 지속 운영…안정적 생태계 입증

    단순한 제휴처 확대를 넘어, 파트너사들의 서비스 지속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10개월간 앱인토스와 제휴한 파트너사 중 95%가 현재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앱 개발과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인 초기 사용자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 관계자는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두쫀쿠 맵’의 경우, 제휴 논의부터 미니앱 개발 및 출시까지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빠르고 가볍게 앱을 선보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창업이 쉬워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앱인토스는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대규모 유저에게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유통 채널로,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 환경 개선과 수익 모델 다양화도 진행 중

    토스는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Webview, React Native는 물론 Unity, Cocos 등 게임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엔진을 지원하며, 토스 디자인 시스템(TDS)을 제공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 구현을 돕고 있다.

    수익화 방식도 다양하다. 파트너사는 인앱 결제, 인앱 광고 등으로 자유롭게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수익은 수수료 차감 후 게임사에 귀속 Gm된다. 초기 제휴사에게는 일부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파트너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 기대감

    업계에서는 앱인토스가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개발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력이 부족한 인디 개발사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앱인토스는 토스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초기 마케팅 비용 없이도 유저를 확보할 수 있어, 게임의 품질과 재미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개발자들은 React와 TypeScript 이해가 필수적이고 SDK 문서가 불친절하다는 점을 개선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Unity로 개발한 게임의 경우 JavaScript 브릿지 구현이 필요해 추가 작업이 발생한다.

    앱인토스는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대규모 유저에게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유통 채널로,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개발 환경 개선과 함께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Jaechung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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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게임닷컴/대표, 1990년대 디지털라이프, 제우미디어에서 게임 전문 기자를 시작했으며, GameSpot Korea, 종합 광고 대행사와 개발사를 거쳐 반다이남코그룹에서 10년 이상 IP 기반 온라인, 모바일게임 개발 및 글로벌 사업을 담당했다. 현재 인디게임 관련 자문, 멘토링 그리고 다수의 공모전과 정부지원사업 전문 심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ndiegame.com을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과 스타트업,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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