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가·GPTRACK50, 프로듀서 고바야시 히로유키가 직접 설명하는 사운드 편 영상 공개
- 주인공 데이비의 테마곡부터 만들고 게임의 톤을 거꾸로 설계, 10월 21일 PC·PS5 출시
- 주인공 테마곡에서 출발한 개발 과정… 헤비메탈·록·일렉트로닉과 일본 전통 악기를 결합
세가(SEGA)와 개발사 GPTRACK50이 팝 펑크 감성의 액션 RPG 신작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Stupid Never Dies)’의 음악 제작 과정을 담은 개발자 해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세가가 선보이는 개발진 해설 시리즈 ‘딥 바이트(DEEP BITE)’의 사운드 편이다. 영상에는 GPTRACK50의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고바야시 히로유키가 직접 출연해 게임의 정체성이자 핵심 스타일인 ‘펑키(Funky)’ 감성의 사운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는 오는 10월 21일 PC(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5(PS5)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되며, 일본 시장에는 하루 뒤인 10월 22일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스팀과 PS5 상점 페이지에서는 게임의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판 ‘퍼스트 바이트(First Bite)’를 배포 중이다.
[관련 기사: 바이오하자드 프로듀서의 신작… ‘스튜피드 네버 다이즈’ 올 가을 출시]
테마곡에서 출발한 게임의 음악적 방향성
GPTRACK50은 개발 초기부터 음악이 이 게임의 분위기를 만드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발이 끝난 뒤 음악을 입히는 방식 대신, 주인공 데이비(Davy)의 테마곡을 가장 먼저 만들고 여기서 받은 영감으로 게임을 빚어갔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이야기가 소년과 소녀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만큼, 개발진은 젊은 시절 즐겨 듣던 팝 펑크가 풋풋한 사랑의 기쁨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데이비가 만나는 캐릭터와 적들에게도 ‘이들이 음악을 만든다면 어떤 장르를 선택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음악의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메탈과 록, 일렉트로닉에 일본 전통 악기와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이 탄생했다. 개발진은 이러한 장르 혼합을 ‘네오 팝 펑크(Neo Pop Punk)’라고 부른다.
이 같은 음악적 방향성은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즈 2025(The Game Awards 2025)’에서 공개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티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주인공 데이비와 인간 소녀 줄리아가 게임의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음악, 게임의 흐름을 이끈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 요소를 넘어 게임의 흐름을 이끄는 역할도 한다. 긴장감 넘치는 탐험과 에너지 넘치는 전투, 차분한 휴식 공간 등 상황에 따라 음악이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주인공 데이비가 머무는 거점인 쇼핑몰에서는 전투를 준비하는 분위기를 담은 로파이 비트가 흘러나온다. 개발진은 게임플레이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맞춰 음악도 함께 달라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사운드는 전투와 탐험, 휴식이 반복되는 게임의 흐름에 리듬감을 더한다. 음악을 통해 각 공간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개성을 전달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좀비 데이비의 사랑과 괴물의 왕 ‘KOM’를 향한 도전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는 괴물이 지배하는 이세계 던전을 배경으로 한 싱글 플레이 3D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괴물 사회 최하층의 소심한 좀비 데이비가 되어, 얼어붙은 인간 소녀 줄리아를 되살리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스팀과 PS5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비는 쇼핑몰 냉동고에서 숨진 줄리아를 발견한 뒤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이후 줄리아를 되살리기 위해 괴물의 세계를 탐험하고 괴물의 왕 ‘KOM’에게 도전한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타일 이트(Style Eat)’는 적을 먹어 체력을 회복하고 상대의 능력과 특징을 흡수하는 시스템이다. 늑대인간과 하피, 뱀파이어 등 11종 이상의 스타일을 활용해 다양한 전투 방식을 구사할 수 있다.
‘바디 해킹(Body Hacking)’은 던전 탐험에서 획득한 ‘오버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팔과 다리, 머리 등 신체 부위를 개조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개조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전투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빠른 성장을 강조한 로그라이트 진행 방식이 더해진다. 던전에 입장할 때마다 레벨 1부터 시작하지만 이전 도전에서 쓰러뜨린 적이 이후 성장 속도를 크게 높여준다. 개발사는 30시간 이상 분량의 액션 RPG를 약 30분 만에 최고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데빌 메이 크라이·드래곤즈 도그마 출신 베테랑들의 첫 작품
GPTRACK50은 2022년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고바야시 히로유키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다. 개발진에는 ‘데빌 메이 크라이’와 ‘드래곤즈 도그마’,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참여한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스튜디오는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를 시작으로 게임뿐 아니라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가는 공동 퍼블리싱 계약에 따라 게임의 전 세계 퍼블리싱과 유통을 담당한다.
체험판과 해외 프리뷰에서 드러난 개성만점 스타일 눈길
체험판 ‘퍼스트 바이트’에는 게임 초반 약 2시간 분량과 두 차례의 보스전이 포함되어 있다. 체험판의 저장 데이터는 정식 버전으로 이어갈 수 있다. 체험판은 9월 초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공개된 세 번째 트레일러와 함께 배포됐다.
해외 매체들은 독특한 미술 스타일과 액션, 개성 있는 설정에 주목했다.
공포 전문 매체 블러디 디스거스팅(Bloody Disgusting)은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미감에서 ‘롤리팝 체인소’와 ‘하이파이 러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체험판에서 확인한 게임플레이가 액션 장르의 기존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며, 스다 고이치(Goichi Suda)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유머와 분위기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짚었다.
코믹북닷컴(ComicBook.com)은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직접 플레이한 경험을 소개하며 게임을 ‘말도 안 되게 재미있다’고 표현했다. 좀비와 하피, 늑대인간 등 여러 스타일을 바꿔 가며 보스와 맞서는 전투가 주요 특징으로 언급됐다.
IGN 프랑스는 게임스컴 2026에서 2~3시간 동안 플레이한 뒤 황당한 설정과 달리 액션의 완성도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콤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투와 다음 도전을 계속하고 싶게 만드는 로그라이트 구조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두 가지 에디션으로 출시…한국어 자막 지원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는 스탠다드 에디션과 ‘글로리어스 이디엇 에디션(Glorious Idiot Edition)’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9.99달러와 59.99달러다.
글로리어스 이디엇 에디션에는 데이비의 ‘틱톡 테디(TickTock Teddies)’ 5종이 포함된 다운로드 콘텐츠(DLC) ‘넌센스 오버로드 팩(Nonsense Overload Pack)’이 제공된다. 해당 콘텐츠를 장착하면 관련 애니메이션과 배경음악이 바뀐다. 일부 지역에서는 PS5 패키지 버전도 판매된다.
음성은 영어를 지원하며 자막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중남미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중국어 번체와 간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는 독창적인 사운드 트랙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빠른 성장의 쾌감을 극대화한 액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작품이다.
특히 ‘음악’을 게임 설계의 출발점이자 핵심 근간으로 삼았다는 개발진의 독특한 접근법이,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 기존 액션 RPG와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르 본연의 재미에 팝 펑크 감성을 더한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는 오는 10월 21일 PC(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5(PS5)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현재 두 플랫폼의 상점 페이지에서는 독특한 게임성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료 체험판 ‘퍼스트 바이트(First Bite)’를 절찬리에 제공 중이다.
‘스투피드 네버 다이즈(Stupid Never Dies)’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GPTRACK50 |
| 퍼블리셔 | 세가(SEGA) |
| 장르 | 3D 액션 RPG (로그라이트 요소) |
| 플랫폼 | PC (Steam), 플레이스테이션 5 |
| 출시일 | 2026년 10월 21일 (일본 10월 22일) |
| 가격 | 스탠다드 에디션 49.99달러 / 글로리어스 이디엇 에디션 59.99달러 |
| 체험판 | ‘퍼스트 바이트’ 데모 (스팀, PS5) |
| 반응/평가 | 해외 프리뷰 호의적, 정식 리뷰 및 스팀 이용자 평가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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