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가 270만명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모바일게임 월간 이용자 수(MAU)는 2,2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 기록한 2,560만명 대비 10.6% 하락한 수치다.
게임 카테고리별 이용자 수 증감은 롤플레잉 장르가 25.9%로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액션 게임(21.7%), 시물레이션 게임(19%) 순으로 이용자 수가 줄었다.
매출의 경우 대형 롤플레잉 게임의 신작 출시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모바일게임의 월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출시 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장르별 모바일게임 거래액 점유율 또한 롤플레잉 게임이 67.3%를 차지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점유율은 엔씨소프트가 1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넥슨(13.9%), 카카오게임즈(6.7%), 넷마블(5.2%) 순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는 구글플레이 기준 7개월 연속 국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인기 게임을 가장 많이 배출한 회사는 넷마블이다. 지난달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앱스토어 합산 기준 매출 100위 안에 진입한 게임 수는 넷마블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넥슨이 9개, 엔씨소프트가 7개, 웹젠 5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