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은 디지털게임의 다양한 문화적 접근폭을 넓히고 게임문화를 선도적이고 실천적으로 이끌어갈 새로운 필자의 발굴을 위해 진행한 ‘제 1회 게임제너레이션 게임비평공모전’ 수상작 9편을 발표했다.
금번 공모전 주제는 디지털 게임 비평으로 게임 분석 및 이해의 탁월성, 해석과 분석의 창의성, 문장력을 심사하여 최우수상 1명 상금 100만원, 우수상 3명에 상금 각50만원, 장려상 5명에 각 30만원이 수여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게임비평이라는 영역 자체가 사회 전반에서 다소 낯선 부문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93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어 게임에 대한 비평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최종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웜뱃 저자의 ‘게임은 XX다: 동어반복적 회로를 차단하기’가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은 김민호 저자의 ‘리듬 게임, 가장 빈곤해서 가장 자유로운’, 김지운 저자의 ‘불멍을 넘어, 소비자본주의 너머: 게임 〈리틀 인페르노〉 비평’, 김도근 저자의 ‘자각몽으로서 게임’이 각각 선정의 영광을 누렸다.
시상명 | 저자 | 제목 |
최우수상 | 웜뱃 | 게임은 XX다: 동어반복적 회로를 차단하기 |
우수상 | 김민호 | 리듬 게임, 가장 빈곤해서 가장 자유로운 |
우수상 | 김지운 | 불멍을 넘어, 소비자본주의 너머: 게임 〈리틀 인페르노〉 비평 |
우수상 | 김도근 | 자각몽으로서 게임 |
장려상 | 박동수 | 게임을 산책하기 |
장려상 | 김선오 | 아서 왕의 죽음: 〈레드 데드 리뎀션 2〉, 기사 로맨스, 종말과 지연의 이중주 |
장려상 | 이선인 | 비디오게임이라는 강신술의 세계에서 |
장려상 | 김규리 | 그들만의 게임 바깥에서 서성거리기 : 다크소울3과 ‘프롬갤’의 ‘요르시카 살해 전통’ |
장려상 | 김서율 | 〈디스코 엘리시움〉 하나의 세계에서 태동하는 모순, 적대, 역설의 게임 |
심사위원장을 맡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윤태진 교수는 “응모작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 심사위원들이 기대했던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원고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이 저자들의 단발성 스펙으로 끝나지 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갖고 좋은 글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게임세대의 문화담론 플랫폼 ‘Game Generation’은 게임문화재단과 크래프톤이 함께 만들고 있으며, 2021년 8월 10일 첫호를 시작으로 격월 발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 제너레이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