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SYNC로 최고 혁신상 선정
■ AI 기반 실시간 스토리텔링 미디어파사드 기술로 혁신성 인정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게임·영상학과가 참여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STORYSYNC’가 ‘CES 2026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공동 수상했다. 올해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대학은 가천대학교가 유일하다.

‘STORYSYNC’는 관람객의 SNS 이미지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변환하고, 이를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제주 지역의 설화를 소재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해 기술적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천대학교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과 실무형 인재 양성, 산학협력 연구를 담당하고, ㈜아트노바가 총괄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넥스텝스튜디오가 콘텐츠 연출 및 영상 제작을, 담가라가 미디어아트 프로덕션을 맡아 추진했다. 산업체와 대학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와 콘텐츠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학교에서는 김정윤 게임·영상학과장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학부생 이지민·임수연 학생이 기업 연계형 실무과정에서 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또한 인공지능학과 정윤현 교수 연구팀(최준서·강지윤·김예진 연구원)은 AI 기반 미디어 처리 엔진을 개발했고, 이소진·유정은·안하일·김수현 연구원은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다.
이 기술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의 지원을 받아 실용화 검증 및 기술 고도화를 거쳤으며, 김정윤 교수와 정윤현 교수가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의 협력으로 미디어아트 기업 ‘담가라’가 아산 지역 기업으로 유치돼,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기술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이 중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기술, 디자인, 사용자 경험,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하며 그 가운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소수의 작품에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게임영상학과는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기반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CES 최고 혁신상 공동 수상은 이러한 산학협력 중심 교육·연구 체계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김정윤 학과장은 “학생과 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세계적 기술 전시회에서 성과를 거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긴밀히 연계해 디지털콘텐츠 AI·응용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TORYSYNC’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현장 참여형 연구 체계는 향후 지역 관광 콘텐츠, 문화유산 교육, 축제형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융합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CES 최고 혁신상 공동 수상은 국내 게임·영상, AI·응용기술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력 생태계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