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사 더브릭스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PC기반 멀티엔딩 어드벤처 게임 ’30일 어나더’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번 PC버전 출시는 모바일 버전을 발매한지 약 1년 만이다.
’30일 어나더’는 모바일 버전 ’30일’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주인공 외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했다. ‘또 다른’ 인물들에 대한 관심과 깊은 이야기, 관계성에 집중한 만큼 새롭고 풍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30일’은 모바일 양대 마켓을 통틀어 누적 17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전부터 텀블벅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646%를 달성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30일’ PC 출시는 텀블벅에서 진행했던 크라우드 펀딩의 스트레치 골 중 500% 달성 공약이기도 했다. 후원자와의 약속을 지킨 더브릭스는 기존 모바일 콘텐츠 그대로 옮겨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나리오, 콘텐츠를 추가해 선보인다.
’30일 어나더’는 1) 등장인물 개별 이야기 수집이 가능한 인물 도감 시스템 ‘아보카스토리’, 2) 등장인물과의 1 대 1 대화가 가능한 ‘카페 아름다운’, 3) 컷씬 일러스트 및 갤러리 기능, 4) 지도에서 등장인물의 위치가 표시되는 동기화 기능이 추가된다. 그 외에 히든 엔딩 5종 추가, 맵 및 오브젝트 일러스트 업그레이드 등 전체적인 보완 사항도 포함된다.
’30일 어나더’는 주인공이 30일 동안 고시원의 총무가 되어 고시원에 살고 있는 자살 예정자인 한 공시생의 죽음을 막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 유저의 선택에 따른 21가지의 엔딩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올바른 관심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시원에서 30일 동안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주변 인물에 대한 작은 관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개발사는 게임에 올바른 정보를 담기 위해 자살예방 관련 강의를 듣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시나리오 자문을 받았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자살예방신호 가이드라인,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삽입 등을 통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직접 게임에 삽입하고자 했다.
개발사 더브릭스는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30일 어나더’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
’30일 어나더’는 스토브인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더브릭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