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국내 유일 로컬 인디게임 전시회
- 50개 개발팀 참가…개발자 교류와 피드백 중심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 개발자 중심 전시와 추모 행사로 부울경 지역 인디게임 커뮤니티 가치 조명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로컬 인디게임 전시회 ‘제4회 빌드 051(BUILD 051)’이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서면 KT&G 상상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학교 앵커사업단이 주최하고 부산 인디개발자 모임 ’인디부(인디라 부산)’가 주관했으며, 스마일게이트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100% 자원봉사… 50개 개발팀이 모인 부울경 인디게임 축제
빌드 051은 대형 퍼블리셔 중심의 기존 게임쇼와 달리 운영진 전원이 게임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100% 자원봉사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면 KT&G 상상마당 1층 라운지에서 개최돼 일반 관람객들도 보다 쉽게 인디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학생 개발팀 20여 개와 기업 30여 개 등 총 50개 팀이 참가했다. 초기 프로토타입부터 퍼블리셔를 찾고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까지 다양한 단계의 인디게임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故) 박동흥 개발자를 기리며… 지역 인디게임의 유산 계승
행사에서는 한국 인디게임 창작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고(故) 박동흥 개발자(필명 ‘똥똥배’)를 기리는 추모 세션도 마련됐다. 유족 4인이 행사장을 찾아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으며, 유족은 전달받은 위로금을 학생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 개선에 사용해 달라며 다시 기부해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이번 추모 행사를 계기로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동료와 팀원들이 다시 연락을 이어가게 됐으며, 앞으로 고인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아카이빙 작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똥똥배 어워드(DDB Award)’도 신설됐다. 학생 부문 ‘넥스트 블루상’은 동서대학교 Vaeirus 팀의 ‘댄싱좀비’가 수상했으며, froggy wiggy 스튜디오, SmallBoots, 터틀 스튜디오, PLOOPY 등 4개 팀이 피처드 팀으로 선정됐다.

우수작 시상…다음 빌드를 향한 성장의 발판
일반 부문 ‘딥 블루상’은 부산 맛세이들 팀의 ‘Break Shoot’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인 ‘라이트하우스상’은 울산 Reverie 팀이 수상했다. Reverie 팀은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행사를 지원한 황기현 동서대학교 앵커사업단장은 “빌드 051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음 빌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지역 인재들의 도전이 취업과 창업,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0% 자원봉사로 키운 지역 인디게임 축제
빌드 051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로컬 인디게임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행사 당시 20여 개 팀으로 시작한 전시회는 이듬해 40여 개 팀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50개 팀이 참가하며 부울경 인디게임 생태계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개발자 간 직접 소통과 피드백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식은 대형 게임쇼와 차별화되는 빌드 051만의 강점이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체험하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협업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갔다.

부산·경남 지역에는 6개 이상의 대학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게임 개발자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으며, 130여 개 게임 기업이 매년 6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빌드 051은 이러한 지역 인재와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게임 생태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기에 고 박동흥 개발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와 ‘똥똥배 어워드’가 더해지면서 지역 인디게임 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의미도 더했다.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유산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제4회 빌드 051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제4회 빌드 051(BUILD 051) |
| 일시 | 2026년 6월 25일(목) ~ 26일(금), 2일간 |
| 장소 | 부산 서면 KT&G 상상마당 1층 라운지 |
| 주최 | 동서대학교 앵커 사업단 |
| 주관 | 인디부(인디라 부산) |
| 후원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
| 운영 방식 | 대형 퍼블리셔 주도가 아닌, 업계 종사자 100% 자원봉사 체제 |
| 참가 규모 | 총 50개 팀 (학생 20여 팀, 기업 30여 팀) |
| 출품작 수준 | 초기 프로토타입 ~ 퍼블리셔 미팅 단계 완성 빌드까지 다양 |
| 특별 세션 | 고(故) 박동흥 개발자 추모 세션, 유족 방문 및 감사패 전달, 위로금 학생 개발 환경 개선 기부 |
| 학생부문 수상 | 넥스트 블루상: 동서대 Vaeirus 팀 ‘댄싱좀비’ / 피쳐드: froggy wiggy, SmallBoots, 터틀 스튜디오, PLOOPY |
| 일반부문 수상 | 딥 블루상: 부산 맛세이들 팀 ‘Break Shoot’ |
| 특별상 | 라이트하우스상(심사위원 특별상): 울산 Reverie 팀 (2관왕) |
| 행사 취지 | 개발자 간 직접 피드백·소통 중심, 지역 인디 생태계 성장과 취·창업 연계 |
| 규모 성장 추이 | 1회 약 20팀 → 2회 약 40팀 → 4회 50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