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2024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2024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는 12월 30일 발간 예정이다.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조사는 이용자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정책 및 콘텐츠 기업의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는 보고서다.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과 기술 환경에 맞춰 설문 문항을 보완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와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발간 보고서는 <2024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2024 만화·웹툰 이용자 조사>, <2024 애니메이션 이용자 조사>, <2024 캐릭터 이용자 조사>, <2024 음악 이용자 조사> 등 5종이다. 전국 만 10~69세(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는 만 3~69세) 중 최근 1년간 게임 이용자 8천 명(이용률 조사는 미이용자 포함 1만 명) 및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콘텐츠 이용자 1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장르별 기본 이용 현황, 이용 경험 전반, 소비 가능 금액 등 콘텐츠 이용 실태와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2024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하여 1만 명 대상으로 진행한 이용률 설문에서 최근 1년간 게임 이용률이 59.9%로 전년 대비 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게임 이용자 8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세부 조사에서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91.7%로 전년 대비 7.1%p 증가, 콘솔 게임 이용률은 26.7%로 전년 대비 2.6%p 증가한 반면, PC 게임 이용률은 53.8%로 전년 대비 7.2%p 감소했다.
일평균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171분, 주말 253분으로 전년 대비 12분씩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하루 기준 PC·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주중과 주말 모두 증가했으며, 콘솔 게임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신규 문항으로 인디게임 이용에 대한 설문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PC·모바일·콘솔 게임 이용자의 28%가 인디 게임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디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및 리뷰 영상(41%), 스토어 순위(34%), 친구나 지인, 가족의 추천(33.3%) 순으로 게임에 접근했다고 응답했다.
인디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게임 콘셉트가 가볍고 편리해서(54.4%), 게임 소재가 신선해서(49.3%), 조작 방법이 간단해서(34.8%), 1회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22%) 순으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으로는 후속작 출시 불투명(37.6%), 느린 게임 업데이트 및 오류 수정(33.3%), 마케팅 및 홍보 부족(33%)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