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TRPG 전문 스튜디오 Metaphor Games의 첫 번째 디지털 게임
- 주사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손그림 아트 스타일의 독특한 내러티브 RPG
튀르키예 이즈미르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인디 스튜디오 Metaphor Games가 내러티브 중심의 사이버펑크·누아르 RPG ‘셀레스티얼 리턴(Celestial Return)’을 5월 7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셀레스티얼 리턴은 주사위를 핵심 자원으로 사용하는 대화형 RPG다. 단순한 확률 요소를 넘어 모든 선택이 생존과 직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비주얼은 블라메!, 베르세르크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손그림 스타일로 구현됐으며, 누아르 재즈부터 데스 메탈까지 아우르는 사운드가 디스토피아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한다.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캐릭터의 성격을 빚고, 그 성격이 다시 선택지를 바꾸는 분기형 내러티브 구조가 특징이다. 이러한 순환 구조 속에서 이야기는 끊임없이 확장되며, ‘영웅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저항의 서사가 전개된다.
죽어가는 도시, 연쇄 자살, 그리고 잃을 것 없는 형사
셀레스티얼 리턴은 ‘네더베일(Netherveil)’이라는 디스토피아 도시가 배경이다. 형광색 네온빛에 젖어든 거리에는 죽은 시체가 되살아나고 거대 기업들은 도시의 어둠 위에 군림한다.
플레이어는 낡은 배지 하나와 수다스럽게 말을 거는 장미, 그리고 한 줌의 주사위를 손에 쥔 채 연쇄 자살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하워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죽은 자를 심문하고 메가코퍼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치며, 현실 붕괴의 끝에서 살아남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다만 이 게임에서 생존은 필수가 아닌 ‘선택’에 가깝다.
필수 자원이자 생존 수단은 오직 주사위 뿐
게임의 가장 독특한 메커니즘은 주사위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주사위는 단순한 확률 도구가 아니라 때로는 뇌물이 되고 탄환이 되며, 마지막 기회가 되기도 한다. 너무 오래 아껴두면 기회가 사라지고 무모하게 굴리면 자원이 바닥난다. 완벽한 빌드도 압도적인 능력도 없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 간신히 버텨내야 한다.
대화 전투에서는 ‘퍼소낼리티(성격)’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성(Intelligence), 덕성(Virtue), 우둔함(Foolishness) 같은 성향이 선택지에 영향을 주며,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손그림 망가를 재해석한 미국 코믹스의 날것 에너지
비주얼 측면에서 ‘셀레스티얼 리턴’은 손그림 스타일로 제작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개발사는 블라메!, 바이오메가, 아키라, 베르세르크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망가 특유의 섬세함과 미국 코믹스의 거친 에너지를 융합한 독자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했다. 극적인 명암 대비와 해체된 선들이 네더베일의 음산한 분위기를 화면 가득 채운다.
사운드 역시 게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다. 누아르 재즈, 사이버펑크 테크노, 데스 메탈이 뒤섞인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소닉 전쟁(sonic warfare)’을 표방한다. 개발사가 직접 표현한 것처럼 음악은 게임의 혼돈과 절박함을 귀로 체감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로 해석된다.
영웅이 없는 이야기, 지워진 자들을 위한 선언
셀레스티얼 리턴은 전형적인 영웅 서사와 거리가 있는 게임이다. 처음부터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한 존재들, 삭제되고 소모된 이들의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지배당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 있다는 실존적 공포, 그 속에서도 조용히 저항하는 자의 이야기가 게임 전체를 감싸고 있다.
광범위한 분기 내러티브와 수많은 크로스로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다양한 결말이 탐정 하워드의 운명을 결정한다.
테이블탑 롤플레잉(TTRPG) 감성 담은 첫 디지털 프로젝트
개발사 Metaphor Games는 TTRPG(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 전문 스튜디오 Metis Creative의 디지털 게임 파트너로 설립됐다. Metis Creative가 TTRPG 영역에서 쌓아온 내러티브와 세계관 구축의 노하우를 디지털 게임으로 옮기는 것이 Metaphor Games의 핵심 목표다.
스튜디오는 게임을 비주얼, 글쓰기, 음악이 하나로 융합된 통합 예술 형식으로 해석하며, 이러한 그들의 철학을 ‘셀레스티얼 리턴’의 제작 전반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게임은 Metaphor Games의 첫 번째 디지털 타이틀이다.
게임은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유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공개된 이후, Disco Elysium과 같은 대화 중심 RPG를 선호하는 유저층과 사이버펑크 누아르 장르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펑크 누아르와 대화 중심 RPG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내세운 ‘셀레스티얼 리턴’. 선택과 생존 사이에서 흔들리는 게임 전개가 유저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셀레스티얼 리턴(Celestial Return)’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Metaphor Games |
| 퍼블리셔 | Shoreline Games |
| 장르 | 내러티브 RPG / 인터랙티브 픽션 / 주사위 기반 / 사이버펑크 / 누아르 |
| 출시 플랫폼 | Windows PC (Steam) |
| 출시일 | 2026년 5월 7일 |
| 가격 | 미정 |
| 지원 언어 | 영어, 독일어, 터키어, 중국어 간체·번체 |
| 데모 | 스팀에서 무료 체험 가능 |
| 공식 채널 | X(트위터)·YouTube·Discord·Facebook |
| 스팀 페이지 |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