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이하 GIGDC) 2023’의 수상작 정보가 공개됐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18일 GIG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공모전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제작 부문(일반부, 대학부, 중고등부)과 기획 부문(대학부, 중고등부)에서 대상부터 동상 수상팀까지 각각 네 팀이 선정됐으며, 특히 일반부 제작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건게임즈>의 ‘터미너스: 좀비생존자들’을 비롯해 총 20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부 제작 대상을 수상한 인건게임즈의 ‘터미너스: 좀비생존자들‘은 아포칼립스 기반의 2D 턴제 생존형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스팀에서 ‘매우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며, 1인 인디 게임 개발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한국 인디 게임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 2023)는 2003년 글로벌 최초의 인디게임공모전으로 시작되어 2016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개편된 후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 개발자들의 등용문이다.
특히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 발굴과 인디 개발자들에 대한 제작 독려와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올해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10일간 GIGDC202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00편 이상의 작품이 모집되었다.
GIGDC에서 수상한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한 지원 사업 혜택이 제공된다.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게임쇼 참관, 개발자 레벨별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게임 전문 뉴스사이트를 통한 인터뷰 기사 게재 및 홍보, 게임 및 팀 소개로 구성되는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주관사인 한국게임개발자협회에서 발급되는 수료증이 제공되며 협회는 향후 개발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 소개 및 인디게임 개발사 면접 기회 등의 부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GIGDC의 후원사인 스토브인디 역시 다각도로 지원 사업을 마련하였다. 스토브인디 내에 GIGDC 수상작 전시 페이지가 9월 중에 개설될 예정이며, 역대 수상작과 함께 올해 수상작을 소개하고,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용 페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의 크라우드 펀딩 전략 및 노하우 등 개발사를 위한 특별 강의도 진행된다.
올해 GIGDC 공모전에서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20개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IG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