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학교 학생 팀 TRINUT STUDIO의 인디게임 도전작
- 폭탄의 무게중심이 이동 속도를 바꾸는 독창적인 밸런스 액션
배재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K-인디게임 스튜디오 TRINUT STUDIO가 3D 하드코어 액션 플랫포머 ‘패스 더 밤: 러너(Pass the Bomb : Runner)’를 PC로 출시했다.
게임은 폭탄을 들고 달리며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독특한 방식의 하드코어 액션 플랫포머다. 무게중심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지는 밸런스 액션과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게임 구조가 긴장감을 자극하며, 떨어진 폭탄을 다시 잡아 이어가는 ‘캐치 시스템’이 더해져 아슬아슬한 반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폭탄을 품고 달리는 단 하나의 법칙, 떨어뜨리지 마라
게임의 핵심은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고 끝까지 달려야 한다’는 단 하나의 규칙이다. 플레이어는 폭탄을 직접 들고 달리게 되며, 단순한 러닝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폭탄의 높이와 팔의 각도를 조절해야 하는 섬세한 밸런스 액션이 중요하다.
폭탄의 무게중심 변화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매 순간 균형을 의식하며 움직여야 한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바로 실패로 이어지는 구조는 하드코어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최대한 자극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게임 진행의 변수인 ‘캐치 시스템’도 도입됐다. 폭탄을 떨어뜨리더라도 즉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폭탄을 빠르게 다시 잡아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덕분에 아슬아슬한 순간을 극적으로 만회하는 짜릿함이 게임의 또 다른 매력이 된다.
들판에서 던전까지, 다양한 5개 스테이지 구성
게임은 들판, 숲, 동굴, 설산, 던전의 순서로 이어지는 5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각 스테이지는 배경과 지형의 성격이 달라 요구되는 밸런스 감각도 조금씩 다르다.
탁 트인 들판의 여유로움에서 시작해 어두운 동굴과 험난한 설산, 그리고 최종 관문인 던전까지,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난이도와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고조된다.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3D 비주얼은 각 스테이지의 환경적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하드코어 게임 특유의 집중감 있는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사운드 역시 폭탄을 안고 달리는 긴박한 상황에 맞게 설계됐다. 조용한 필드와 달리 동굴과 던전으로 갈수록 압박감 있는 분위기가 강해지며, 폭탄의 카운트다운 효과음과 맞물려 플레이어의 집중력을 자극한다.
배재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K-인디, TRINUT STUDIO
TRINUT STUDIO와 HOPIN은 배재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부 게임공학전공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디 개발팀이다. ‘패스 더 밤: 러너’는 총괄과 프로그래밍을 맡은 전경찬을 중심으로 기획 김서우, 3D 모델링 박진성, UI 디자인 류초현 등 소수 인원이 각자의 전공 역량을 모아 완성한 프로젝트다. 배재대학교 게임공학전공 학과 채널을 통해 개발 소식과 다운로드 링크가 안내되고 있어 학교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다.
TRINUT STUDIO는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자체적으로 담당하며 2026년 4월 3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직후 수집된 플레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신상’ 도착 시 부활 기회를 회복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2.0 패치를 통해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있다.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게임을 함께 성장시키는 방식은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보기 드문 인디 특유의 밀착형 개발 문화를 잘 보여준다.
스팀과 STOVE를 동시 출시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은 국내 플레이어 기반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운영하는 STOVE는 국산 인디게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온 플랫폼으로, 이번 동시 출시를 통해 국내 하드코어 액션 팬들에게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