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여파로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의 야외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전국민이 시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행사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목적이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예정됐던 드론 퍼포먼스와 불꽃놀이 축제 등 특별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위메이드는 3년 만에 정상화된 지스타를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한 바 있다.
지스타조직위 또한 오는 3일 지자체와 경찰서, 소방서 등 안전관리 유관부서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지스타 안전관리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업계 또한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관련 이벤트를 종료하거나 행사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앞서 넥슨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일로 예정됐던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