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바 민속·린치안 내러티브·인도네시아 슬래셔 폭력… ‘뉴 위어드’ 공간으로 확장하는 동남아 공포
  • Six One Indie 쇼케이스 독점 발표, GameSpew·Rely on Horror·Gematsu·Noisy Pixel 동시 주목

인도네시아 스튜디오 Separuh Interactive가 개발하고 심리 내러티브 게임 전문 Wired Productions가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서바이벌 호러 ‘아그니: 빌리지 오브 칼라미티(AGNI: Village of Calamity)’가 Six One Indie 쇼케이스에서 독점 발표됐다.

게임은 자바의 금지된 마을 ‘데사 푸르바’를 배경으로 실종된 파트너를 추적하는 수사관 아그니의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서바이벌 호러 작품이다. 고정 시점과 추적 시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끊임없이 압박해오는 추격형 적, 퍼즐 중심의 탐색 구조가 어우러지며 긴장감을 극대화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민속과 초현실적 연출이 결합된 심리 공포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플레이어는 현실과 기억, 악몽이 뒤섞인 서사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동시에 서서히 무너져가는 정신 상태를 직면하게 된다.

린치안 내러티브와 자바 민속의 결합… 공포의 감각을 재구성하다

작품의 배경은 자바 지역의 금지된 마을 ‘데사 푸르바(Desa Purba)’. ‘아그니’는 린치 특유의 초현실적 연출에서 영감을 받은 ‘린치안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현실과 기억, 악몽이 뒤섞이는 구조를 통해 심리적 불안을 극대화한다.

고정과 추적 시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제한된 시야와 갑작스러운 위협을 동시에 활용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추격형 적과 기괴한 생물, 강렬한 바디 호러 표현이 더해져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 등 전통 서바이벌 호러의 문법을 계승하면서도 인도네시아 민속과 의례적 기괴함, 슬래셔 스타일의 폭력을 결합한 독자적인 공포를 완성한다.

게임에는 기괴한 생물과 불안감을 자극하는 바디 호러, 강렬한 폭력 묘사, 정서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공포와 심리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탓에 성인 플레이어가 주요 대상이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Wired Productions의 자체 음반 레이블 Black Razor Records가 제작한 음악을 사용해 작품의 감정적 무게와 불안정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죄책감에 잠식된 수사관… 외적 추적과 내적 붕괴의 교차

플레이어는 비밀 기관 소속의 수사관 아그니(Agni)를 조작하게 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아그니는 명령을 거스른 채 실종된 파트너를 찾기 위해 금지된 마을 데사 푸르바로 향한다.

수사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넘어, 점차 폭력과 집착, 심리 붕괴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확장된다. 마을 깊숙이 들어갈수록 현실 인식은 흔들리고, 기억과 환상이 뒤섞이며 인간 정신의 한계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작품은 외부 사건을 추적하는 서사와 내면이 무너지는 심리적 경험을 결합해 트라우마와 선택, 상실을 중심으로 한 개인적이고도 문화적인 공포를 표현한다.

“인도네시아 공포를 ‘뉴 위어드’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

해외 매체들도 아그니에 주목하고 있다. GameSpew는 Wired Productions와의 협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심리 내러티브에 강점을 가진 퍼블리셔와 인도네시아 공포의 만남을 주목했고, Rely on Horror는 동남아시아 공포 장르의 글로벌 확장 사례로 작품을 조명했다.

Separuh Interactive 측은 “목표는 인도네시아 공포를 ‘뉴 위어드(New Weird)’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플레이어의 현실 인식을 뒤흔드는 심리 스릴러를 통해 새로운 공포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리 내러티브 퍼블리셔의 선택… Wired Productions의 방향성

Wired Productions는 어둡고 불편한 감정을 다루는 서사 중심 게임을 꾸준히 퍼블리싱해 온 기업이다. 매니징 디렉터 레오 줄로(Leo Zullo)는 “‘아그니’는 퍼블리셔의 정체성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는 작품”이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발사 Separuh Interactive 역시 애니메이션적 표현과 인터랙티브 경험을 결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그니: 빌리지 오브 칼라미티는 지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공포와 실험적인 서사 구조를 결합한 작품으로 기존 서바이벌 호러의 틀을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현실과 악몽이 교차하는 공포가 어떤 흔적으로 남게 될지, 플레이 이후까지 이어질 쉽게 가시지 않을 잔상에 시선이 쏠린다.

‘아그니: 빌리지 오브 칼라미티(AGNI: Village of Calamity)’ 관련 정보
항목내용
개발사Separuh Interactive (인도네시아)
퍼블리셔Wired Productions (워트퍼드, 영국)
장르시네마틱 서바이벌 호러 / 심리 스릴러 / 슬래셔
출시 플랫폼PC (Steam / Epic Games Store) / Xbox Series X|S / PS5 (추가 플랫폼 추후 발표)
출시 예정2026년 (정확한 날짜 미정)
배경자바 금지 마을 ‘데사 푸르바(Desa Purba)’
카메라 방식고정 하이브리드 카메라
음악Black Razor Records (Wired Productions 자체 음반사)
영감바이오하자드·사일런트 힐 / 린치안 내러티브 / 인도네시아 민속
공개 행사Six One Indie 쇼케이스 독점 발표
주요 키워드인도네시아, 뉴 위어드, 심리 공포, 슬래셔, 자바 민속, 고정 카메라,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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