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슬로 스튜디오 Megapop, 실제 해양 생물학자 자문 기반 수중 생태계 빌더
- 고전 문학 작가의 딸, 화려한 수상 경력의 게임작가 Rhianna Pratchett 집필 서사
- WDC(고래·돌고래 보호단체)와 파트너십 체결… 서포터팩 순수익 100% 해양 보전 기부 예정
산호초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붕괴하는 바다. 그 속에서 심해를 되살릴 마지막 희망으로 선택된 수호자 탈라사(Thalassa)의 여정이 시작된다.
노르웨이 오슬로 기반 인디 스튜디오 Megapop이 개발하고 영국 퍼블리셔 Kasedo Games가 서비스하는 수중 도시 건설 게임 ‘LIFE BELOW’가 오는 5월 26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다.
LIFE BELOW는 산호초를 복원하고 무너진 해양 생태계를 재건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수중 도시 빌더로, 고전적인 도시 건설 장르의 구조 위에 해양 생태학적 시스템과 환경 보전 메시지를 결합한 작품이다.
게임은 미국 및 영국 작가 조합상, D.I.C.E., SXSW 등에서 최고 각본상을 수상하고 영국 아카데미(BAFTA)에 노미네이트된 화려한 경력의 게임 작가 리아나 프래쳇(Rhianna Pratchett)이 서사를 맡아 주목받고 있다.
산호와 빛으로 채운 심해… 압도적인 수중 비주얼
LIFE BELOW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깊은 바다를 무대로 구현한 뛰어난 시각적 완성도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흔들리는 해조류, 떼를 지어 움직이는 물고기들이 생동감 넘치는 해저 풍경을 만들어낸다. 수면 위에서 쏟아지는 빛기둥과 바다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는 조명 효과는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플레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도 직관적으로 도움을 준다.
사운드 디자인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해류의 잔잔한 물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고래 울음, 절제된 배경음악이 결합돼 고요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수중 환경을 구현한다. 개발진은 실제 해양 생물학자들과 협업해 보다 사실적인 해양 음향 경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과 판타지의 결합… 실제 해양 생태 원리를 게임으로
LIFE BELOW는 단순히 바다를 배경으로 삼은 도시 건설 게임에 머물지 않는다. 개발팀은 실제 해양 생물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다양한 생태 원리를 게임 시스템에 녹여냈다.
물고기의 군집 행동과 포식 회피 방식, 산호초 성장 메커니즘 등 현실 생태계의 원리가 플레이 구조에 직접 반영됐다. 예를 들어 산호가 번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암석 지형이 필요하다는 등의 생물학적 사실이 전략적 타일 배치 시스템으로 게임에 구현됐다.
해양 생태학자 카린 라아마트(Karin Raamat)는 “생태계에서는 작은 요소 하나의 변화가 전체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원칙이 게임 설계의 핵심 철학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전 판타지 작가 테리 프래쳇의 딸이자 게임 작가로 활동 중인 리아나 프래쳇이 서사를 집필했다. 튜토리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위트 있는 내러티브가 플레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40종 이상 해양 생물 등장… 침입종과 기후 변화까지 관리
플레이어는 산호와 자원 구조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유인하고 생태계를 성장시켜야 한다.
게임에는 산호 크랩, 아귀, 귀상어를 비롯해 40종 이상의 야생 생물이 등장한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산호, 자원을 생산하는 조개껍데기 등 다양한 생태 구조물의 조합이 핵심 전략 요소다.
하지만 생태계 운영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외래 침입종 쏠베감펭(라이언피시)이 토착 어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수온 상승과 산성도 변화는 산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폭풍 해일, 급격한 수온 변화, 침입종 출몰 등의 절차적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발생해 플레이어에게 끊임없는 전략적 판단을 요구한다.
초반에는 평온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원 계산과 균형 관리가 중요해지는 구조다. 도시 빌더 특유의 운영 재미에 생태계 시뮬레이션의 긴장감을 결합한 셈이다.
수익 전액 해양 보전 기부… 게임 밖으로 확장된 메시지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해양 보호 단체 WDC(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와의 공식 협업이다. 선택형 DLC 형태의 서포터 팩을 구매하면 순수익 100%가 해양 보전 활동에 기부된다.
서포터 팩에는 큰돌고래, 대서양점박이돌고래, 쇠돌고래 등 신규 생물이 게임 내 방문 종으로 추가되며, 각 종에 대한 실제 생물학 정보를 담은 인게임 가이드북도 포함된다. WDC 측은 노르웨이 개발사가 해양 보전 단체와 협력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게임 디렉터 리세 리(Lise Lie)는 “플레이어가 오랜 시간 정성 들여 키운 산호초에 돌고래가 나타나는 순간, 강한 감정적 연결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SimCity보다 산호에 더 감정 이입하게 된다”… 매체와 평단 모두 긍정
해외 게임 매체와 커뮤니티 반응은 긍정적이다. PC Gamer는 “이 게임은 SimCity가 인간 시민에게 느끼게 하는 것보다 산호에 더 큰 감정적 애착을 갖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PCGamesN은 “도시 건설 장르에 신선한 수중 변주를 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스팀 데모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데모 리뷰는 91% 긍정 평가(86개 기준)를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유저들은 “산호초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평화로운 분위기와 전략성이 절묘하게 공존한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자연의 관점으로 다시 쓰는 도시 건설… 오슬로 15인 팀 Megapop
개발사 Megapop은 노르웨이 오슬로 기반의 약 15인 규모 인디 스튜디오다. 전략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도시 건설 장르의 공식을 자연 생태계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디렉터 리세 리는 “‘끊임없는 확장과 자원 소비’라는 전통적 도시 빌딩 문법을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쇠퇴와 붕괴 대신 번성과 공존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개발 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도시 건설 장르가 자동화와 자원 효율 중심의 경쟁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LIFE BELOW’는 자연 생태계의 상호작용과 보전이라는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과학 자문 기반 시스템과 감성적 내러티브를 앞세운 이 작품이 전략 게임 팬과 코지 게임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IFE BELOW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Megapop (오슬로, 노르웨이 / 15인 팀) |
| 퍼블리셔 | Kasedo Games (레스터, 영국 / Kalypso Media Group 산하) |
| 장르 | 수중 도시 빌더 / 생태계 시뮬레이션 / 전략 경영 |
| 출시 플랫폼 | PC (Steam) |
| 출시일 | 2026년 5월 26일 |
| 서포터팩 | $4.99 / 순수익 100% WDC 해양 보전 기부 |
| 스팀 데모 리뷰 | 매우 긍정적 91% (86개) |
| 서사 | Rhianna Pratchett 집필 |
| 자문 | 실제 해양 생물학자 |
| 유인 가능 야생 생물 | 40종+ (산호 크랩·아귀·귀상어·돌고래 등) |
| 특별판 | 스페셜 에디션 (170p 아트북 + 원본 사운드트랙 포함) |
| 주요 키워드 | 산호초, 생태계, 수중, 도시 빌더, 보전, 해양, 코지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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