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디 스튜디오 Sense of Games Inc.의 감성 내러티브 신작
  • 탄생부터 성장까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담은 짧지만 깊은 이야기

아이의 손을 처음 잡는 순간, 품에 안아 올리는 기억, 그리고 스스로 첫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

일본의 인디게임 스튜디오 Sense of Games Inc.가 부모의 시각에서 자녀의 성장을 담아낸 내러티브 게임 ‘헬드(Held)’의 스팀 스토어 페이지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헬드는 아버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그 사이에 스쳐 지나가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짧은 내러티브 게임이다. 화려한 모험이나 극적인 사건 대신 일상의 온기를 선택한 이 작품은,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손을 잡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헬드는 아버지의 시선을 통해 아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경험하는 짧은 내러티브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아버지로서 아이의 손을 잡거나 품에 안아 올리고, 아이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을 곁에서 함께하는 등 단순하고 직관적인 행동을 통해 자녀와 교감한다.

게임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조용히 따라간다. 먹이고, 재우고, 볼을 살짝 꼬집어 보는 작은 행동들이 쌓이며 아이는 조금씩 성장하고, 그에 따라 플레이어와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도 달라진다.

특히 게임은 부모의 ‘돌봄’뿐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 지켜봐야 하는 감정까지 담아낸다. 아이가 혼자 걸으려는 순간 손을 뻗고 싶은 마음을 참고 그저 곁에 머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한다.

절제된 비주얼과 사운드로 전하는 일상의 온기

헬드는 화려한 연출이나 과장 없이 절제된 비주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감정을 표현한다. 화려한 색채나 복잡한 연출보다는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조형으로 가정의 일상 풍경을 담아내며,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아이의 작은 손과 아버지의 큰 손이 맞닿는 장면처럼 단순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이미지들이 인상적으로 연출됐다.

사운드 역시 일상의 감각에 집중한다. 거창한 오케스트라 대신 조용한 방 안의 소음, 아이의 숨소리, 잔잔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그 순간 속에 머무는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하고 사색적이며, 짧은 플레이 시간 안에서도 깊은 감정적 여운과 따뜻한 울림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돌보는 것’과 ‘기다려주는 것’ 사이

헬드가 다른 육아·성장 테마 게임과 구별되는 지점은 ‘개입’과 ‘기다림’ 사이의 균형을 게임플레이로 풀어낸 방식에 있다.

아이가 스스로 걸음을 떼려 할 때 플레이어가 나서지 않고 지켜봐야 하는 순간처럼, 게임은 부모가 느끼는 애틋함과 동시에 자녀의 독립을 응원해야 하는 복잡한 감정을 행동으로 직접 체험하게 만든다. 시간이 흐르며 아이가 점점 부모에게 덜 의존하게 되는 과정을 플레이어 스스로 지켜보게 하는 구성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개발사 Sense of Games Inc. 8,000만 다운로드의 노하우를 감성으로

일본에 기반을 둔 인디게임 스튜디오Sense of Games Inc.는 지금까지 하이퍼캐주얼 및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총 누적 8,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개발사다.

개발사는 대중적인 모바일 시장에서 쌓아온 게임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은 보다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주제를 탐구하는 새로운 방향에 도전하고 있다.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담당하며, 상업적 성과보다 진정성 있는 감정 전달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모가 된다는 감정을 게임으로 담아냈다”

스토어 페이지 공개와 함께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커뮤니티에서는 빠르게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부모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감동”, “트레일러만 봤는데 눈물이 났다”는 감상이 잇따랐으며, 육아와 부모-자녀 관계라는 게임에서 보기 드문 주제를 진지하게 다뤘다는 점이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인디게임 매체들은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사가 이토록 내면적인 주제로 방향을 전환한 것을 흥미로운 행보로 주목하며, 짧은 플레이 타임 안에 얼마나 깊은 감정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시일과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위시리스트 등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정식 출시 이후 인디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항목내용
개발사Sense of Games Inc.
퍼블리셔Sense of Games Inc.
장르인터랙티브 내러티브
출시 플랫폼PC (Steam)
출시일미정
가격미정
지원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OSWin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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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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