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창구 프로그램 4기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자(창+구)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하는 국내 중소 개발사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 중소 개발사가 더 넓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 ‘창구’를 만들고자 시작된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9년 출범 이래 지난해 3기까지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4기를 모집한다.
창구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업력 7년 이내의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18일까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모집공고 및 지원 양식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 총 80개 개발사에게 ▲성장지원 세미나 ▲1:1 심층 컨설팅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포함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새롭게 마케팅 부문을 세분화해 브랜드 및 퍼포먼스 캠페인을 신설함으로써 중소 규모 개발사가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실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밋업데이,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참가 개발사가 서로 소통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네트워킹의 기회도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더한다.
창구 프로그램을 거쳐간 여러 개발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국내 투자유치에도 잇달아 성공하는 등 창구프로그램은 개발사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대표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구 프로그램 1기에서 2위를 기록한 ▲솔리테어 팜 빌리지(스티키핸즈)는 창구 이후 연매출이 174% 증가했으며 네오위즈가 스티키핸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기 3위 ▲캐치잇잉글리시(캐치잇플레이) 또한 구글플레이 일본 교육 앱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기 1위 ▲맘시터(맘편한세상)는 1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헌드레드소울(하운드13)은 창구 이후 200억원 이상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1, 2기 개발사의 창구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했을 때 글로벌 시장 진출은 51% 증가했고 매출은 평균 21% 늘었다. 고용 임직원 수는 평균 50%나 증가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참여 개발사에 대한 신규 투자유치는 131% 증가하면서 한국 개발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
지난해 막을 내린 창구 프로그램 3기에서는 뛰어난 혁신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호평을 받은 ▲블립 (스페이스 오디티) ▲닌자대전(게임듀오) ▲키노라이츠(키노라이츠)가 Top3로 선정됐다. (순위순) 이들 개발사는 창구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삼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미협력 우수사례’ 표창을 받았다.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에도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창구 프로그램 4기 공고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