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PG Maker 데모에서 시작해 8년 얼리 액세스, 340만 플레이어 모은 중국 인디 RPG
  • 15개 지역 스토리라인, NPC AI 강화, 전면 개편 비주얼·UI… 영어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중국에서만 340만 명 이상이 경험한 방대한 무협 세계.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에 가까웠다. 약 8년간의 얼리 액세스를 거친 중국 인디 RPG가 마침내 영어 지원과 함께 완전한 모습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중국 윈난성의 인디 개발사 ConchShip Games가 개발한 중국 신화 기반 무협 오픈월드 샌드박스 RPG ‘The Scroll of Taiwu: Beyond the Dome(太吾绘卷·태오회권)’이 오는 6월 17일 스팀을 통해 V1.0 정식 출시된다.

이번 1.0 버전에는 시리즈 최초의 정식 영어 지원을 비롯해 15개 지역 스토리라인, 강화된 NPC AI, 개편된 비주얼과 조명, UI 개선, 신규 온보딩 시스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수묵화처럼 살아 숨 쉬는 강호… 전면 개편된 비주얼과 세계관

얼리액세스와 1.0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시각적 완성도의 대폭 향상이다. 개선된 조명 시스템과 새롭게 다듬어진 비주얼, UI 개편이 적용됐으며 오랜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커뮤니티가 요청해온 다양한 편의성과 게임플레이 개선 사항도 반영됐다.

게임의 무대는 고대 중국 신화 속 세계 ‘신주(神洲)’다. 수묵화풍 픽셀 아트와 전통 중국 미학이 결합된 비주얼은 무협 소설 특유의 정취와 강호의 분위기를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구현한다. 각기 다른 문화와 환경, 전승을 품은 15개 지역은 하나의 살아 있는 세계처럼 연결된다.

사운드 역시 세계관의 몰입감을 강화한다. 전통 중국 악기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비무와 수련, 여행과 수행이 이어지며, 절차 생성으로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세계 속에서 플레이어는 매번 다른 인연과 갈등, 수행과 대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강호 서사를 써 내려가게 된다.

수천 종의 무공부터 세대 계승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샌드박스 RPG

태오회권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자유도다. 플레이어는 신비로운 ‘타이우’ 가문의 후계자가 되어 고대의 재앙과 맞서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지만, 그 과정은 철저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무림 문파를 오가며 수천 종의 무공을 수련할 수 있고, 마을을 건설하고 확장하며 무기·약재·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가족을 이루고 자녀에게 지식과 기술을 계승하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세계 속 모든 NPC는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나이를 먹고, 인간관계를 맺고, 병에 걸리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동적으로 반응한다. 여기에 로그라이크식 진행 구조, 정착지 관리, 제작 시스템,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는 물론 귀뚜라미 싸움 같은 독특한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단일 장르로 정의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샌드박스 세상을 완성한다.

RPG Maker 데모에서 340만 플레이어까지… 중국 인디 신화의 완성

ConchShip Games의 시작은 작은 커뮤니티 프로젝트였다. 창업자 Qie Zi는 과거 RPG Maker 기반 데모를 통해 초기 팬층을 모았고, 이후 2018년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였다. 개발 초기만 해도 코딩 경험이 부족했던 소규모 팀이었지만 수년간 꾸준한 업데이트와 확장을 이어가며 중국 인디게임 시장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태오회권은 중국 내에서만 34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확보하며 대표적인 인디 RPG 사례로 성장했다. 개발진은 이번 V1.0 출시를 “수년간 이어진 프로젝트의 완성형”으로 소개하며 영어권 플레이어를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 비로소 완전한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RPG Site는 “7년 이상의 얼리 액세스를 거쳐 마침내 영어 지원과 함께 완전판이 출시된다”고 전했으며, Noisy Pixel은 “중국 신화와 무협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방대한 오픈월드 샌드박스 RPG가 드디어 글로벌 플레이어에게 문을 연다”고 소개했다.


중국 신화와 무협, 절차 생성 샌드박스, 세대 계승과 생활 시뮬레이션까지. ‘태오회권’은 단순한 무협 RPG를 넘어 한 편의 살아 있는 강호 세계를 구현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가깝다. 중국에서 오랜 시간 다듬어진 이 독특한 인디 RPG가 첫 영어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무협 경험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he Scroll of Taiwu: Beyond the Dome(太吾绘卷·태오회권)’ 관련 정보
항목내용
개발사 / 퍼블리셔ConchShip Games (윈난, 중국)
장르오픈월드 무협 샌드박스 RPG / 생활 시뮬레이션 / 로그라이크
출시 플랫폼PC (Steam)
출시일2026년 6월 17일 (V1.0 정식 출시)
얼리 액세스 시작2018년 (약 8년)
가격$29.99
누적 플레이어340만 명+
1.0 신규 콘텐츠15개 지역 스토리라인 / 강화 NPC AI / 개편 비주얼·조명·UI / 새 온보딩
언어 지원영어(최초 지원) / 중국어 간체
세계관고대 중국 신화 신주(神洲) / 무협 / 도교
주요 시스템수천 종 무공 / 마을 건설 / 세대 계승 / 제작·약재·귀뚜라미 싸움
주요 키워드무협, 중국 신화, 샌드박스, RPG, 세대 계승, 강호, 절차 생성, 글로벌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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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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