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X Award 수상 개발사 신작 발표… 인형이 매달린 숲에서 시작되는 공포 수사극
  • 멕시코 ‘인형의 섬’ 전설에서 탄생한 심리 서바이벌 호러… 탐정 수사와 포렌식 메카닉 결합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침수된 습지를 떠다닌다. 그리고 어둠 속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시선을 보낸다.

NYX Award 수상작 ‘The Backrooms 1998’ 개발사 Steelkrill Studio가 신작 심리 서바이벌 공포 게임 ‘Where Dolls Hang’을 6월 1일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의 악명 높은 실존 장소 ‘인형의 섬(Isla de las Muñecas)’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숲 속에서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탐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네킹과 꼭두각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형상들이 뒤엉킨 세계가 배경이며, 2026년 PC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공개 직후 Gematsu, WorthPlaying 등 주요 해외 게임 매체들도 일제히 소식을 전하며 호러 장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실존 ‘인형의 섬’에서 태어난 공포… 습지를 떠다니는 인형들과 숲 속의 시선

Where Dolls Hang은 멕시코 소치밀코 운하의 실존 괴담 장소인 이슬라 데 라스 무녜카스(Isla de las Muñecas)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다.

게임 속 숲에는 낡고 훼손된 인형들이 나무마다 매달려 있고, 잘려 나간 인형 몸통이 침수된 습지를 떠다닌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텅 빈 눈동자와 살아있는 듯 꿈틀대는 환경 연출은 강한 심리적 압박감을 형성한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플레이는 낮과 밤의 극단적인 분위기 변화, 폭풍우와 강우를 포함한 동적 날씨 시스템, 점차 생명체처럼 변질되는 숲의 연출을 통해 불안감을 끌어올린다. 플레이어는 보트를 이용해 침수 지역과 숨겨진 수로를 탐험하며 메인 지역과 단절된 섬과 폐쇄 구역을 조사해야 한다.

시체 검사·증거 촬영·포렌식 수사… 서바이벌 공포 장르의 새로운 문법

‘Where Dolls Hang’의 가장 큰 차별점은 유사 장르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탐정 수사 중심 구조다.

플레이어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시신을 조사하고 범죄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단서를 수집하고, 증거를 표시하고,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포렌식 기반 수사 과정을 직접 수행해야 한다.

수사가 깊어질수록 이야기는 점차 개인적인 악몽으로 변해간다. 전직 살인사건 수사관인 주인공은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중 자신의 딸과 연결된 흔적과 마주하게 되고, 단순한 사건 조사는 서서히 집착과 죄책감, 심리적 붕괴로 이어진다.

탐험과 수사 사이에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세이프하우스가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보급품 제작, 장비 업그레이드, 자원 관리 등을 진행하며 다음 조사 구역 진입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안전지대조차 완벽한 쉼터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The Forest’와 ‘Silent Hill’ 감성에 탐정 스릴러 더하다

Steelkrill Studio는 작품의 주요 영감으로 ‘The Forest’의 생존·탐험 구조와 ‘Silent Hill’과 ‘P.T.’의 심리 공포 연출, ‘Outlast’의 긴장감 있는 호러 디자인을 직접 언급했다.

하지만 ‘Where Dolls Hang’의 핵심은 단순한 장르 조합에 머물지 않는다. 플레이어에게 ‘생존자’가 아닌 ‘탐정’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살아남는 것만큼 진실을 밝혀내는 행위 자체가 공포가 되는 구조를 구축하려 한다.

비가 내리면 시야는 제한되지만 괴물의 감지 능력에도 변화가 생기고, 낮에는 관리 가능했던 공간이 밤이 되면 치명적인 위험지대로 변모한다. 숲에 흩어진 VHS 테이프 역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중요한 단서로 작동한다.

NYX Award 수상한 솔로 개발자의 또 다른 심리 공포 실험

Steelkrill Studio는 강한 시청각 연출과 독창적인 메카닉을 결합한 공포물 제작으로 유명한 솔로 인디 개발 스튜디오다.

전작 ‘The Backrooms 1998’은 심리적 압박감과 몰입형 공포 연출로 주목받으며 NYX Award를 수상했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 커뮤니티에서도 강한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Where Dolls Hang’ 역시 발표 직후 여러 호러·인디게임 매체가 빠르게 조명하며 초반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실존 괴담에서 출발한 불안한 이미지, 탐정 수사와 서바이벌 호러를 결합한 독특한 구조, 그리고 인간의 집착과 상실을 파고드는 심리 공포까지. ‘Where Dolls Hang’이 단순한 인형 공포 소재를 넘어 2026년 호러 인디게임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Where Dolls Hang 관련 정보
항목내용
개발사 / 퍼블리셔Steelkrill Studio (솔로 인디 개발자)
장르1인칭 심리 서바이벌 공포 / 탐정 수사 어드벤처
출시 플랫폼PC (Steam)
출시 예정2026년 (정확한 날짜 미발표)
영감멕시코 이슬라 데 라스 무녜카스 (실존 장소)
장르 영감The Forest / Silent Hill / P.T / Outlast
개발사 전작The Backrooms 1998 (NYX Award 수상)
핵심 시스템포렌식 수사 (시체 검사·증거 촬영·마커 배치) / 보트 탐험 / 크래프팅 / 세이프하우스
공개일2026년 6월 1일
주요 키워드인형의 섬, 탐정, 심리 공포, 서바이벌, 습지, 1인칭, 포렌식, 멕시코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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