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립 게임 개발사 사카 스튜디오(Saka Studio)가 공장 자동화 시뮬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스타일 RPG를 결합한 신작 ‘무어스테크(Moorestech)’를 발표했다. 도쿄 시나가와에 거주하는 1인 개발자 카츠미 사토(Katsumi Sato)를 주축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2026년 8월경 스팀을 통해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5년의 개발 여정, 물리학이 접목된 독특한 기어 시스템
Saka Studio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5년간 개발해 온 타이틀”이라며, 기어를 통한 에너지 전달 메커니즘이라는 기존 공장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사는 기존의 유사 장르 시뮬레이션 게임 ‘Factorio’와 ‘Satisfactory’의 팬들은 물론 공장 자동화 장르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쉽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무어스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인 기어와 축을 사용한 동력 전달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게임 초반 물레방아와 풍차를 시작으로 증기기관, 전기, 핵융합 등 인류 기술사를 따라가며 공장을 발전시킨다.
게임 내에서 풍차가 돌면 기어가 맞물리고 기계가 작동하는데, RPM(분당 회전수)과 토크를 조절하여 효율적인 동력 전달 네트워크를 설계해야 한다. 전력이 부족하면 기계가 멈추는 등 단순히 전선을 연결하는 것과는 다른 물리적 공학 경험을 제공한다.
‘서사’가 있는 자동화: 추방된 왕녀와 서포트 AI
게임은 추방당한 공주 요리(Yori)가 행성 아르카디아에서 로켓을 만들어 고향으로 귀한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캐릭터로는 요리를 돕는 범용 지원 AI 시스템 에레노(Ereno), 밝고 활발한 성격의 쿠루아(Kurua) 등이 등장한다. 게이머는 이들을 도와 문명을 재건하여 최종적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로켓을 쏘아 올려야 한다.
자동화 시설을 구축하는 사이사이, 게이머는 오픈 월드로 구성된 섬을 탐험하며 자원을 찾고 섬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공장을 위협하는 요소들과의 전투도 포함되어 RPG적인 재미를 더했다.
초보자를 위한 완전한 단계별 튜토리얼이 제공되며, 숙련된 게이머는 튜토리얼을 건너뛰고 바로 본격적인 건설에 뛰어들 수도 있다.
전체 소스 코드 공개, 게임 전용 에디터로 강력한 MOD 지원
무어스테크는 모딩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한다. 게임의 전체 소스 코드가 GitHub에 공개되어 있으며,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모드를 제작할 수 있는 전용 에디터가 제공된다.
새로운 기계 장치, 캐릭터 스킨, 심지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 규칙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게끔 구성될 전망이다. 출시 후에는 Steam Workshop 지원도 계획되어 있다.
몰입감을 높이는 로우폴리 픽셀과 애니메이션, ASMR의 조화
게임은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되는 로우폴리(Low-poly) 디자인을 채택했다. 복잡한 공장 시설이 들어서도 시각적 피로감이 적고 언제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계가 돌아가는 금속성 소리와 섬의 자연환경 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ASMR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색감과 사운드는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뜨거운 반응, 23시간 만에 위시리스트 1만 건 돌파
게임에 대한 관심은 발표 직후부터 폭발적이다. 스팀 페이지 오픈된 지, 단 23시간 만에 위시리스트 1만 건을 돌파하며 인디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공장 자동화 게임 팬들과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 모두에게 어필하는 독특한 조합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Reddit 등의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공장 자동화’라는 공학적 소재와 ‘미소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결합에 대해 유저들끼리 열띤 찬반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분위기는 일본 인디게임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인정받으며 점차 지지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추세다.
오픈 소스와 소통의 철학, J-인디게임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5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과 독특한 메커니즘, 그리고 오픈소스 철학까지. Saka Studio의 무어테크는 단순한 공장 자동화 게임을 넘어 인디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23시간 만에 1만 건의 위시리스트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진정성 있는 개발 태도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통한다는 증거다.
학생 시절 혼자 시작한 게임 개발 여정이 본격적인 독립 게임 스튜디오로 성장한 Saka Studio. 오픈 소스와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Saka Studio는 일본 인디게임 개발 씬에서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1인 개발 독립 스튜디오 Saka Studio는?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에 위치한 인디 개발사 Saka Studio는 주로 PC 플랫폼(Steam)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왔다. 스튜디오는 Unity와 C# 엔지니어로 학창 시절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1인 개발자 Katumi Sato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게임의 모든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오픈 소스’ 방식과 유저들의 모딩(Modding)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개방적인 개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유저들과의 소통은 공식 디스코드와 트위터 등으로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지망생들과 학생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스튜디오명 | Saka Studio |
| 대표 및 디렉터 | Katsumi Sato |
| 설립 연도 | 2021년 |
| 규모 | 1명 (2025년 기준) |
| 주요 연혁 | • 2018년: Amazing Human Simulator – 물리엔진을 활용한 코믹 액션 시뮬레이션 게임 • 2021년: QUICAL – 개발자가 학생 시절 혼자 1년 반 동안 개발한 캐주얼 배틀로얄 FPS • 2025년: Moorestech – 공장 자동화 시뮬레이션 게임, 8월 출시 예정 |
| 공식 홈페이지 | https://moores.tech/home.html |
| 공식 트레일러 | [Moorestech] Official Gameplay Trailer |
| 스팀 상점 페이지 | [Moorestech] – Steam Store |
![[JP] 오픈 소스와 소통의 철학, 5년 개발 끝에 공개된 ‘Moorestech’](https://i0.wp.com/indiegame.com/wp-content/uploads/2026/01/moorestech-scaled.jpeg?fit=300%2C169&ssl=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