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RibCage Games의 데뷔작, PC·PS 5·Xbox 시리즈 X|S 출시
- 만화풍 3D 그래픽과 실제 악기 녹음으로 완성한 리듬 로그라이트
4인 멤버로 구성된 신생 개발사 리브케이지 게임즈(RibCage Games)가 리듬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알파 노모스(Alpha Nomos)’를 정식 출시했다. 게임은 PC(스팀)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5(PS5), Xbox 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파 노모스’는 음악이 무너지면서 세계도 함께 붕괴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첼로(Cello)’가 되어 음악의 통제를 벗어나 폭주하는 인형들에 맞서 박자에 맞춰 전투를 벌여야 한다. 게임은 리듬 장르의 정확성과 로그라이트 특유의 무작위성 및 도전 욕구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비주얼과 사운드 역시 눈길을 끈다. 만화 같은 입체 그래픽 위에 폐허가 된 도시와 뒤틀린 서커스 무대를 얹어, 이른바 ‘퍼펫코어(puppetcore)’라 불리는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실제 연주자들이 녹음한 생생한 악기 소리를 담아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점 또는 눈에 띄는 요소다.
음악이 무너진 세계, 끝까지 귀를 기울이는 첼로
게임 속 세계는 음악과 함께 무너졌다. 도시는 텅 비었고 관객을 위해 공연하던 서커스 인형들은 이제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냥한다. 첼로와 친구들은 여전히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마지막 존재들이다. 플레이어는 첼로가 되어 세계를 무너뜨린 원인과 음악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전투는 박자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입력은 박자에 맞게 자동으로 보정되지 않고 버튼을 누른 순간 그대로 반영된다. 박자에 맞춰 공격하는 것이 곧 실력이 되는 셈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정박은 물론 8분음표와 쉼표를 활용해 콤보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플레이를 시작하기 전에 타이밍 오프셋을 조정해 자신의 환경에 맞게 박자를 맞출 수도 있다.
실제 연주를 담은 무기와 사운드 이펙트 파워업
첼로의 무기는 스튜디오에서 실제 연주자가 녹음한 악기 소리로 만들어졌다. 시작 무기인 자일로블레이드(Xyloblades)는 실로폰 모양의 쌍검이다. 개발사는 공격 하나하나에 실제 연주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가 전투에 익숙해질수록 사운드트랙도 함께 쌓여 간다.
매번 다른 플레이를 만드는 요소는 음향 이펙트에서 착안한 파워업이다. 리버브(Reverb), 플랜저(Flanger), 딜레이(Delay) 등을 조합하면 첼로의 전투 방식과 소리가 함께 달라지는 등 같은 구성의 런이 반복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마에스트로의 기술 상점(Maestro’s move shop)’에서는 무기고를 확장할 수도 있다.
폐허와 서커스 인형이 빚어낸 퍼펫코어 세계
개발사가 설명하는 퍼펫코어는 광대의 얼굴, 텅 빈 거리, 오래 바라볼수록 비틀려 보이는 아름다움을 담은 분위기다. 버려진 도시와 멈추는 법을 잊은 인형들이 서커스를 채운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 따르면 게임 속 세계는 플레이어가 만들어 내는 음악에도 반응한다. 사운드 작업에는 FMOD를, 게임 제작에는 유니티를 사용했다.
네 명의 개발자가 선보인 첫 상업작…초기 평가는 엇갈려
리브케이지 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개발을 떠난 개발자 네 명이 PC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세운 독립 스튜디오다. ‘알파 노모스’는 이들의 첫 상업 출시작이다. 팀은 올해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앞두고 확장 데모를 공개했으며 7월에는 콘솔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9월에 정식 출시일을 10월 12일로 확정했다.
출시 직후 해외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레이더킹(Raider King)은 게임의 콘셉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호평했지만, 초반 무기의 낮은 화력과 단조로운 환경, 기술적 문제와 긴 로딩을 지적했다.
‘알파 노모스’의 가격은 17.99달러다. 스팀에서는 출시 후 7일 동안 10% 할인 판매한다.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하며, 한국어 음성은 제공하지 않는다.
박자에 맞춘 액션과 플레이할 때마다 달라지는 사운드를 결합한 로그라이트를 찾는 이용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