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게임·영상학과는 지난 2월 11일, 12일 양일간 23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천게임잼(Gachon GameJa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게임잼(Game Jam)이란 사전 준비 없이 행사 당일 주어진 테마 아래 팀을 구성하여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제작하는 행사를 말한다. 가천대가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게임잼이라는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한 목적은 예비대학생들의 ▲협업과 소통의 경험을 유도하고 ▲게임 개발을 미리 체험하고 흥미를 증대시키며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사전 파악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가천게임잼’은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와 ㈜딜리셔스게임즈가 함께 주관했다. ㈜딜리셔스게임즈는 제페토 메타버스 게임 등을 개발한 신진 강소 게임기업으로 임직원 총 11명의 현업 개발자들을 게임잼 운영진과 멘토로 투입하여 게임잼 기간 동안 직무별 티칭 및 현장 멘토링을 진행했다.
올해 1회차인 ‘가천게임잼’은 게임개발의 기반이 되는 실무 게임 프로젝트 수행을 예비대학생들이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과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업 개발자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능력 제고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행사를 기획한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김정윤 학과장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예비대학생들이 과연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대다수의 우려와는 달리 개발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와 열정은 남달랐다. 각자 팀이 배정되고 난 후 게임 컨셉이 제시되자 학생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팀웍을 발휘해 게임 개발에 돌입했고 마지막 날까지 학생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과 긴장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발표에 임했다. 횡스크롤 러닝 액션, 어드벤처 퍼즐, 2D 플랫포머 캐주얼 슈팅까지 다양한 장르와 컨셉으로 참가팀 모두가 완성도를 갖춘 게임을 완성해낸 것에 교수진과 실무자들 모두 칭찬과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 며 예비대학생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이번 예비대학 ‘가천게임잼’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4.77점(5점 만점)으로 예비신입생들 역시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학우들과 우애를 다질 수 있었음은 물론 향후 대학 생활과 교육과정을 미리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게임잼에서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예비대학생 박은진양은 “일반고 출신으로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같이 모여 협업할 기회를 그간 갖지 못했는데 좋은 팀원들 그리고 차근하게 설명해주는 멘토님 덕분에 문제없이 게임을 완성할 수 있었고, 입학 전 멋진 경험을 가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게임잼에 함께 참여한 덕영고등학교 신승호 학생 또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선배들과 팀을 꾸리고 프로젝트를 경험한 것에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으며, 큰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며 양 일간의 힘든 일정 후에도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게임잼을 공동 주관한 딜리셔스 게임즈의 이현진 대표 역시 “7.0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학생들인 만큼 예비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출중한 실력과 뜨거운 열정에 다시금 놀랐다. 학생들의 숨겨진 기량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인재들을 통해 현 콘텐츠 산업계가 가지고 있는 인력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천대학교만의 예비 대학생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게임·영상학과는 입시과정부터 기업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며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1학년 동안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이수 하며 1학년 기초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채용 약정한 기업에서 근무한다. 2~3학년 동안은 해당 직무 관련 심화 교육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직무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학사 학위 취득과 동시에 전문 인력으로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졸업과 동시에 2년 경력을 보유하는 등 살아있는 현장의 전문지식 습득과 효율적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