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 고스트 오브 요테이 등 대형 기대작들이 즐비한 2026년이지만, PlayStation 5 플랫폼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무장한 인디게임의 산실이기도 하다. PlayStation 공식 블로그가 선정한 10개의 인디 타이틀은 장르, 감성,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이들 중에는 힐링형 어드벤처부터 로그라이크 액션, 협동 퍼즐 모험까지, PS5 게이머라면 놓치기 힘든 인디 걸작 후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Coffee Talk Tokyo | 5월 21일 예정

도쿄의 한 카페를 배경으로, 요괴를 비롯한 초자연적 손님들과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감성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손님들의 고민과 사연에 귀 기울이며 그에 어울리는 음료를 만들어 건넨다. Chorus Worldwide가 개발한 이번 작품은 ‘Coffee Talk’ 시리즈 특유의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전작을 몰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독립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Fishbowl | 4월 예정

2인 개발사 imissmyfriends가 선보이는 감성 비주얼 노벨로, 슬픔과 자아 발견을 주제로 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달간의 시간을 따라가며,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퍼즐 요소를 통해 주인공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규모는 작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Hela | 2026년 예정

Windup이 개발한 3D 협동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칸디나비아의 자연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세계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아픈 마녀를 돕는 생쥐 패밀리어가 된다. 치유 물약을 만들고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따뜻한 모험을 이어간다. 로컬 분할 화면과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북유럽 신화의 어두운 이미지와 달리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Inkonbini: One Store. Many Stories | 4월 예정

1990년대 초 일본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인 어드벤처 게임이다. 작은 마을의 편의점에서 근무하며 손님을 맞이하고, 일상의 업무를 수행하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사연을 마주한다.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Mortal Shell II | 2026년 예정

코지 중심 라인업 속에서 눈에 띄는 하드코어 액션 RPG다. Cold Symmetry가 개발한 전작의 후속작으로, 독립적인 스토리를 다루지만 가차 없는 전투와 어둡고 위협적인 세계관은 그대로다. 스태미나 게이지를 삭제해 더욱 빠른 전투 템포를 구현했으며, 샷건과 연사 석궁 등 새로운 무기도 추가됐다.

Mouse P.I. For Hire | 4월 17일 출시

1930년대 고전 만화풍을 재현한 1인칭 슈팅 게임이다. Fumi Games가 개발했으며, 탐정 누아르 스토리와 경쾌한 액션 슈팅을 결합했다. 재즈 음악과 기관총 사운드, 거친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Never Grave: The Witch and The Curse | 3월 5일 출시 (PS4·PS5)

마법 모자를 이용해 적에게 빙의하고 능력을 활용하는 2D 탐색 액션 로그라이크다. 유적과 식물원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무너진 마을을 재건한다. 최대 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제공되지 않는다.

Ontos | 2026년 예정

Frictional Games가 선보이는 내러티브 중심 SF 어드벤처다. ‘SOMA’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황량한 달 기지를 무대로 실패한 채굴 식민지의 비밀을 추적한다. 자원 관리와 기계 조작, 도덕적 선택이 중요한 요소이며, 선택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Out of Words | 2026년 예정

스톱 모션 기법과 수작업 비주얼로 제작된 협동 플랫폼 어드벤처다. 목소리를 잃은 두 주인공 Kurt와 Karla가 이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친구와 함께 퍼즐과 환경 요소를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며, 따뜻한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Over the Hill | 2026년 예정

‘art of rally’로 잘 알려진 Funselektor Labs와 Strelka Games가 선보이는 탐험 중심 드라이빙 게임이다. 역동적인 날씨와 낮·밤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달리는 것이 핵심이다. 속도 경쟁보다는 발견과 여유에 초점을 맞췄으며, 최대 3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대형 타이틀 못지않은 완성도와 개성을 앞세운 이 인디게임들은 2026년 플레이스테이션 생태계에 또 하나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낯설지만 신선한 세계, 실험적인 게임플레이, 그리고 창작자의 색이 짙게 묻어나는 이야기들. 올 한 해, PS5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은 어쩌면 이 ‘작지만 단단한’ 인디 작품들에서 탄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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