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와 해변, 공원 누비며 지름길을 찾는 스위스 1인 개발자의 데뷔작
- 일본 애니메이션풍 손그림 감성 세계에서 되살리는 어린 시절 등굣길 추억
스위스의 1인 개발자 노스페이스로스트(nospacelost)가 개발하고 쇼어라인 게임즈(Shoreline Games)가 퍼블리싱하는 사이드스크롤 어드벤처 게임 ‘킥(Kick)’이 지난 11월 3일 스팀(Steam)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이번 출시와 함께 게임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앞서 본지를 통해 출시 일정과 독창적인 콘셉트, 주요 플레이 요소가 소개되며 주목받았던 ‘킥’은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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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애니메이션 감성의 등굣길, 그리고 독창적인 ‘공 다루기’ 액션
게임은 축구공을 발로 차며 학교로 향하는 한 아이의 일상적인 등굣길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플레이어는 활기찬 번화가부터 푸른 해변, 그늘진 지하도, 평화로운 공원 등 다채로운 풍경의 공간을 가로지르며, 학교 종이 울리기 전에 무사히 교문에 도착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동하는 동안 축구공을 정교하게 다루며 다양한 기술을 연습할 수 있고, 달리는 기차를 따라 질주하거나 자신만의 익숙한 지름길을 찾아내 등교 시간을 단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식 버전은 총 23개의 개성 넘치는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각 레벨마다 고유한 지형지물과 장애물, 그리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회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일부 특수 구간에서는 제한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도 요구된다.
반면 시간적인 압박에서 벗어나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인게임 설정에서 ‘타이머’를 완전히 끌 수 있는 옵션도 세심하게 마련됐다. 레벨 곳곳에 숨겨진 코인을 수집하면 축구공과 깃발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으며, 공 다루기 실력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별도의 도전 과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평단의 엇갈린 시선… 참신한 콘셉트 속 아쉬운 정밀도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미디어에서는 ‘킥(Kick)’에 대한 다각도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평단은 게임이 가진 독창적인 콘셉트와 감성은 높게 평가했으나, 세부적인 완성도와 조작감 면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인디게임을 주로 다루는 락 페이퍼 숏건(Rock Paper Shotgun)은 프리뷰를 통해 “축구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플랫폼 게임”이라며, 사이드스크롤 방식으로 공을 드리블하며 나아가는 흐름 자체는 시각적으로 매우 매력적이고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 완드 리포트(The Wand Report)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투박한 실행력과 부정확한 조작감 뒤로 가려졌다”라며 축구공을 다루는 물리 엔진의 정밀도가 다소 떨어져 플레이 흐름이 끊긴다는 아쉬움과 함께 메타크리틱 50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스팀 유저 반응 “힐링 게임인 줄 알았는데 짜릿한 손맛의 하드코어?”
반면 실제 플레이를 즐긴 스팀 유저들 사이에서는 초기 등록 리뷰 중 89%의 선택을 받으며 긍정적인 출발을 끊었다. 다만 대다수 유저가 입을 모으는 ‘반전 요소’가 존재해 눈길을 끈다.
유저들은 “단순히 하굣길을 걷는 포근한(Cozy) 감성 게임인 줄 알고 진입했다가 매운맛을 봤다”라는 의견을 주로 남겼다.
공을 차는 물리 엔진과 지형지물의 배치가 생각보다 정교한 계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캐주얼한 힐링을 원했던 유저에게는 난이도가 높을 수 있으나 ‘도전적인 플랫폼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훌륭한 손맛과 성취감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90년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과 몰입감을 더하는 배경음악(OST), 아날로그 감성을 잘 살려낸 강변 및 골목길 등의 레벨 디자인에 대해서는 칭찬이 이어졌다. 다만 1인 개발 특성상 발생하는 간헐적인 프레임 드랍이나 조작키 커스텀 기능의 부재 등 기술적인 마감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순간을 전 세계 유저와 나누게 되어 기쁘다”
개발자 노스페이스로스트는 “유저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어린 시절의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이번 작품에 온전히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퍼블리셔 쇼어라인 게임즈의 키스 카와무라 대표 역시 “사전 공개 행사와 데모 버전 배포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다”라며, “이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정식 버전을 통해 직접 이 따뜻한 세계관을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출시 소감을 전했다.
어른이들을 위한 편안한 비주얼과 도전적인 물리 액션을 동시에 지향하는 노스페이스로스트의 뜻깊은 데뷔작 ‘킥(Kick)’은 현재 스팀 공식 상점 페이지를 통해 구매 및 플레이할 수 있다.
‘킥(Kick)’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nospacelost (스위스, 1인 개발) |
| 퍼블리셔 | Shoreline Games |
| 장르 | 사이드스크롤 어드벤처, 슬라이스 오브 라이프, 스포츠(축구) |
| 플랫폼 | PC (Steam) |
| 출시일 | 2026년 11월 3일 |
| 언어 | 한국어 포함 10개 언어 지원 (데모 기준, 정식 버전은 확인되지 않음) |
| 반응/평가 | 데모 이용자 평가 ‘복합적'(23개 중 56% 긍정), 정식 출시 전 전문 매체 리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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