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디지털(Devolver Digital)이 브리가다 게임즈(Brigada Games)가 개발한 좀비 검문소 시뮬레이터 ‘쿼런틴 존: 더 라스트 체크(Quarantine Zone: The Last Check)’의 대규모 무료 확장팩 ‘마이애미 제로(Miami Zero)’를 PC(스팀)와 Xbox 플랫폼으로 출시했다.
이번 확장팩은 전 세계적인 좀비 감염 사태가 발발한 직후의 미국 마이애미를 무대로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햇살 가득한 휴양 도시의 거리에서 새로운 생존자들을 만나고 다채로운 퀘스트와 확장된 게임플레이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구체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사운드 분위기는 베일에 싸여 있으나,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마이애미 특유의 배경과 별난 인물들이 어우러진 특유의 코믹한 톤앤매너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감염의 시작점, 화려하고 혼란스러운 마이애미로
‘마이애미 제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확장팩은 전 세계를 집어삼킨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의 시발점을 다루는 프리퀄 성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감염 초기의 극심한 혼란 속으로 뛰어들어, 끊임없이 변이하는 바이러스 양상을 연구하고 감염의 근원을 추적해야 한다.
특히 미스터리를 파헤칠수록 “단순한 사고였다”는 정부와 언론의 설명을 믿기 어려워지는 음모론적 서사가 몰입감을 더한다.
화려하고 예측 불가능한 도시 마이애미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 넘치고 별난 생존자들이 가득해 이들과의 상호작용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밀려드는 증상과 기상천외한 밀수…검문소 강화와 탈출 작전
플레이어는 본연의 임무인 검문소 운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마이애미의 모든 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도시 탈출구’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격리 구역을 수색해 파손된 호화 요트를 수리할 수 있는 기술자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으로, 요트는 혼돈에 빠진 마이애미를 빠져나갈 최선의 열쇠가 된다.
외신과 개발진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확장팩에는 의심스러운 흉터, 썩은 장기, 위장 기생충 등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새로운 감염 징후들이 대거 추가됐다.
또한, 생존자들이 모자 밑이나 주먹 안, 심지어 삼켜서 내부로 반입하려는 밀수 약물을 찾아내는 정밀 검사 시스템이 도입되어 한층 더 까다롭고 깊이 있는 판단력을 요구한다.
누적 플레이어 수백만 명 돌파…K-게이머 위한 소통도 지속
‘쿼런틴 존: 더 라스트 체크’는 플레이어가 좀비 사태 속 검문소의 책임자가 되어 수많은 생존자를 검사하고 의심 증상자를 격리·검실로 보내거나 건강한 인원을 생활 구역으로 분류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게임은 올해 정식 출시 이후 누적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거쳐 간 흥행작이다. 퍼블리셔인 디볼버디지털은 국내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한국 공식 X(구 트위터, @DevolverKR) 채널을 통해서도 이번 확장팩 출시 및 할인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본편의 아쉬움 달랠 ‘확장팩’…깊이감 더한 돌파구 될까
오리지널 본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 서드파티 집계 사이트 기준 스팀 평가에서는 유저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구조와 완성도의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명 PC 게임 전문 매체인 PC게이머(PC Gamer) 역시 평점 60점을 부여하며 “기본적인 관리 요소와 검사 유형, 환자의 다양성이 더 풍부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마이애미 제로’ 확장팩은 본편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증상의 가짓수와 검사 메커니즘을 대폭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만, 확장팩 자체에 대한 스팀 유저 리뷰나 주요 매체의 공식 평가는 출시 초기인 만큼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