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와 2026년 핵심 전략을 담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2025 성과 및 2026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개발자 친화적 수익 배분 정책과 공격적인 무료 게임 배포 전략을 앞세워 서드파티 게임 중심의 성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서드파티 PC 게임 지출 57% 증가…역대 최고치 기록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2025년 ▲공격적인 가격 정책 ▲PC·모바일 무료 게임 제공 ▲구매 금액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에픽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서드파티 PC 게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서드파티 PC 게임에 대한 유저 지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억 달러(약 5,8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 이래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서드파티 게임 플레이 시간은 총 27억 8천만 시간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35%는 개발사 자체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타이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PC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역시 7,8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전체 PC 플레이 시간은 66억 5천만 시간이었고, 전체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서드파티 게임 이용 시간은 오히려 4% 증가했다. PC 부문 전체 유저 지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1억 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개발자 수익 100% 보장 정책이 성장 견인

이 같은 성과는 2025년 6월 도입한 파격적인 수익 배분 모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개발사가 제품별 연간 순수익 100만 달러까지 전액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에는 기존 88대 12(개발사 대 플랫폼) 수익 배분 구조를 적용한다. 이는 일상화된 업계 표준 70대 30 배분율과 비교해 개발사에 월등히 유리한 조건이다.

실제로 2025년 서드파티 PC 게임 지출 중 35%는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에서 발생했다. 에픽게임즈가 제공하는 ‘에픽 웹 상점’ 기능을 통해 개발사들이 독자적인 스토어를 구축하고 수수료 부담 없이 인게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료 게임 전략, ‘옆동네’ 스팀까지 덩달아 성장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무료 게임 배포 전략도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2025년 무료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6억 6,200만 건에 달했으며, 무료 제공 기간 동안 전체 게임의 77% 이상이 스토어 내 동시 접속자 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흥미로운 점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된 게임들의 스팀 동시 접속자 수도 평균 40%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에픽의 무료 게임 정책이 게임 인지도 자체를 높여 타 플랫폼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전체 플랫폼 지표도 개선됐다. PC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8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드파티 게임 플레이 시간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7억 8,000만 시간을 기록했다. PC 부문 전체 플레이어 지출은 11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2026년 로드맵 공개…소셜 기능·플랫폼 고도화에 초점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2026년을 플랫폼 고도화와 소셜 기능 확장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런처 기반 구조를 재설계해 로딩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하고, 2분기에는 음성 채팅과 게임 독립 파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크로스 플랫폼 커뮤니티 공간 구축과 채팅 기능 강화를 통해 소셜 기능도 대폭 확대한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열린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개발자 지원과 이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2018년 출시 이후 스팀이 지배하는 PC 게임 유통 시장에 개발자 친화적 정책과 독점 타이틀, 무료 게임 배포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왔다. 2025년 실적은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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