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인으로 이뤄진 ‘시계태엽고양이’ 팀에서 제작 중인 ‘타임 스내쳐 핸디’는 시간정지 탄막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인디게임 퍼블리셔 코멧소프트를 통해 11월 27일 스팀과 스토브에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탄막을 ‘피하지 말고 멈춰라’

이 게임은 탄막 게임에서의 일반적인 공식 자체를 다르게 해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벽처럼 촘촘히 몰려나와 피하기 힘든 탄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방법 대신, ‘시간’을 멈춰서 편한 길을 찾는 것이 핵심 메커니즘이다.

게이머는 시간 박물관에서 ‘시곗바늘’을 훔친 괴도 고양이 ‘핸디’가 되어 경비병들의 공격을 피하고 물리치며 박물관을 탈출해야 한다. ‘핸디’는 ‘시곗바늘’이 가진 특수한 힘으로 ‘시간’을 멈출 수 있으며, 경비병들의 무자비한 탄막 공격을 시간을 멈추고 탄막 사이로 회피하며 기습 공격을 펼쳐 쓰러뜨릴 수 있다.

‘시간’이라는 자원의 전략적 활용

게임에서 ‘시간’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시간을 멈출 때나 아이템을 살 때 시간이 소모되며, 적의 공격을 받아도 ‘핸디’의 시간이 줄어든다. 줄어든 시간은 경비병을 공격해 빼앗아 회복할 수도 있다.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하거나 운석을 떨어뜨리는 등, 게이머에게 도움이 되거나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게이머는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적절히 조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시간을 중심으로 자원을 정리한 깔끔한 플레이 방식에 적절하게 로그라이크 방식들을 도입했다. 전략적으로 아이템들을 선택해서 더 위험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거나, 반대로 좀 더 안전한 플레이를 추구할 수도 있는 여러 가지 플레이 방식이 가능하다.

국내외 게임 페스티벌에서 주목

‘타임 스내쳐 핸디’는 최근에 열린 ‘스마일게이트 퓨쳐랩’이 주관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Burning Beaver)’와 부산광역시의 글로벌 인디게임 페스티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 출전하여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깔끔한 도트 그래픽과 더불어 사운드, 연출도 게임의 컨셉에 충실하게 잘 구현되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강력한 탄막 공격이나 적들의 공격 방향을 알려주는 시계형 바닥이 존재하는 등 시간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로 인해 마치 전술을 맞추는 플레이도 가능한 느낌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시간’을 활용한 전략성이 요구되는 로그라이크 게임 “타임 스내쳐 핸디”는 ‘스팀’과 ‘스토브’ 플랫폼에서 발매 기념 프로모션 2주 동안 9,900에 판매된다. 또한 본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구매할 수 있으며, 본편과 OST 번들 상품은 발매 기념 프로모션 2주 동안 14,310원에 판매된다.

아울러 ‘타임 스내쳐 핸디’는 11월 29일에 진행되는 ‘인디 라이브 엑스포(INDIE Live Expo)’에 참가한다. ‘인디 라이브 엑스포’는 ‘게임에 대한 공헌’을 테마로 하는 인디게임 쇼케이스 방송이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의 4개 언어로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되며, 본 게임은 INDIE Waves를 통해 전 세계 인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인디게임닷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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