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라게임즈(대표 박재현)는 플랫포머와 러너, 리듬 액션을 결합한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 ‘니엔텀 – 오퍼스 제로’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버전을 오는 24일 스팀(Steam)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처녀작 ‘칼파’ 리듬게임의 새로운 장르 개척

‘한국의 리듬게임 대표 명가가 되기’를 꿈꾸며 시작한 스타트업 케세라게임즈는 이미 출시한 전작 ‘칼파(KALPA)’가 전통적인 형태의 리듬 게임으로 150만 다운로드라는 호성적을 기록하여 서비스 중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PC버전 이식까지 완료했다. 최근에는 칼파의 PC 이식 버전을 얼리액세스로 스팀에 출시했고, 출시 직전에 진행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1.3억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의 차기작 니엔텀 – 오퍼스 제로’

‘니엔텀 – 오퍼스 제로’는 뮤지컬·연극적 연출과 리듬 인터랙션을 접목한 독창적인 시스템을 갖춘 리듬 액션 게임으로, 게이머는 기억을 잃은 두 소녀 ‘알레프’와 ‘리오라’를 중심으로 뒤틀린 이야기가 펼쳐지는 거대한 극장 세계에서 ‘오즈의 마법사’, ‘카구야 공주 이야기’, ‘신데렐라’ 등 친숙한 동화·신화를 배경으로 한 연극을 하나씩 복원해 나가게 된다.

박재현 대표는 “리듬 게임이 음악에 맞춰 인터랙션(상호작용)을 한다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행동을 수행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의 리듬 게임들은 한 눈에 봐도 지나치게 어려워 보이는 구조의 게임이 많다”며 “누구나 리듬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행동 자체를 즐겁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니엔텀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기존 리듬 게임처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플랫포머나 어드벤처, 탐험, 액션 같은 느낌을 게임에서 받을 수 있게 했지만 기본적인 플레이 경험 자체는 음악에 맞춰 행동을 하고 행동에 따라 결과가 일어난다는 구조는 유지했.

뮤지컬 같은 연출과 게임플레이

무대 밖에서는 플랫폼 액션을 통해 망가진 음정(보석)을 찾아 조율하고, 무대 위에서는 음악과 함께 실시간으로 무대 장치를 조작해 음악과 장면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뒤에선 망가진 음정을 조율하고 음악을 복원하며, 무대 위에서는 무대 장치를 조작하여 연극을 진행하고, 무대 뒤와 위가 합쳐져 연극이 완성된다.

또한 게임 후반부에는 노래 대결 형태로 표현되는 보스전이 포함되어 극적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횡스크롤 액션처럼 보이는 연출에 뮤지컬 무대와 같은 볼 거리를 합쳐 내러티브의 세련됨은 잘 챙겨간 것은 물론이고, 화면 가득 풍성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인 리듬게임처럼 위에서 아래가 내려오는 노트에 맞춰 키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 전진하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노트에 올라탄다.

‘니엔텀’은 단순히 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내는 것에 끝나지 않고, 단막극처럼 흘러가는 스테이지 공연 방식을 보여준다. 내러티브를 강조한 리듬 게임답게 연출 자체도 매우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며, 마치 페이퍼 아트 느낌의 배경, 오브젝트 조화에 얹어진 제각각의 선율들이 앞으로 소녀들의 미래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

국내외 작품성 인정

‘니엔텀 – 오퍼스 제로’는 2024년 DEMO 버전 공개 이후 BIC Excellence In Audio 수상, 게임스컴 아시아 2024 인디 웨이브메이커스 이벤트 시상식 청중 선택 부문(Audience Choice Award) 수상, 구글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트 선정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2024년 진행된 플레이엑스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서 데모 버전을 출품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4년 10월 14일에는 스팀에 데모 버전을 공개함과 동시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했으며, 11월 16, 17일 2024 지스타에,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서울 DDP에서 열린 버닝비버에 시연 부스로 참여했다.

아울러 올해 개최된 2025 지스타에 참가하여 리듬게임에 플랫포머 액션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으며, 게임 플레이와 연출 또한 메르헨(동화)과 ‘연극’이라는 콘셉트를 극대화 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과 기대감

또한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3,500만원 모금액으로 마무리하며 얼리 액세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BIC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주성필 위원장은 “이번 게임스컴 아시아에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니엔텀-오퍼스 제로’의 수상은 빅잼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전한바 있다.

풀 더빙과 화려한 성우진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기존 DEMO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풀 더빙이 포함될 예정이며, 주요 참여 성우는 다음과 같다.

  • ‘알레프’역, CV) 安済知佳(あんざい ちか, 안자이 치카)
  • ‘리오라’역, CV) 高田憂希(たかだ ゆうき, 타카다 유우키)
  • ‘모드레드’역, CV) 子安武人(こやす たけひと, 코야스 타케히토)

또한 연극을 완성하며 수집요소들을 모으는 감독실, 케세라게임즈의 노하우가 응축된 리듬게임 자유 플레이 콘텐츠가 준비된다.

케세라게임즈 박재현 대표는 “니엔텀은 리듬게임 장르가 가진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음악에 맞춰 행동하는 즐거움을 누구나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라며 “뮤지컬 같은 감정 연출을 통해 플레이어가 스토리와 연주에 함께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리듬 액션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팀 스토어: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725250/Nientum__OpZERO/

인디게임닷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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