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사랑’은 2022년 2월 텀블벅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치고 스팀 얼리 억세스로 출시한 연애(+공포맛 한 스푼) 비주얼 노벨입니다. 23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게임 ‘맛있는 사랑’의 주요 특징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초반 원격 수업을 하는 고등학생들의 연애를 주 스토리로 하고 있으며, 비대면 알콩달콩 순애물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알싸한 현실맛으로 큰 뒤통수 공격을 선사한 전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스트리머분들이 플레이해주시고, 평은 늘 극과 극이었습니다.
신선하고 좋은 게임이었다 VS 이딴 걸 게임이라고 만들었냐! (스트리밍 중지)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기존 한국 미연시 팬들에게는 존재 자체로 충격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맛있는 사랑’은 순애보다는 현실적이고 색다른 얘기를 즐기는 분들께 권합니다.
모습은 남성향이지만, GL/HL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저는 이 게임을 중성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펀딩을 다시 열게 된 이유
얼리 억세스로 출시한 후, 일부 스트리머들 및 유저분들에게 이런 얘기를 제법 들었습니다.
“더빙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더이상 게임할 이유를 못느낌”
“그렇게 많은 돈 모금해놓고 더빙에 돈을 안 쓰다니 미완성겜따위 안함”
1차 펀딩에 참여해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더빙 조건이 300% 달성이었습니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욕심에 모자란 돈 짜내가며 부분 더빙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더빙이 모자라 가성비 못 하는 게임이라며 씁쓸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나리오 분량을 적어두지 않아 보통 한 루트만 보시고 짧은데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이렇게 짧은데 뭐 얼마나 든다고 그러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얼마나 될 지 궁금해서 현재까지 작업한 분량의 글자 수를 세어 봤습니다.
현채 파트까지의 통계입니다. 네트코드(온라인 파트) 분량은 제외된 상태입니다. 독백이 상대적으로 적고 묘사가 적은 저희 게임 특성상, 반 이상은 히로인들의 대사입니다. 분기가 많아 한 루프 플레이시 보여지는 대사보다 실제로 쓰여진 대사들이 많습니다.
메인 히로인을 담당하시는 성우분들은 모두 공채 출신이며 네 분이나 계십니다.
당연히 인디 스튜디오 및 인디 성우분들보다는 비용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대형 개발사도 아닌 1인 개발자가 사비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는 절대 아닙니다.
주제넘게 1인 개발 인디 게임에 너무 대단한 분들을 쓴 건 아니냐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인디 성우분들의 퀄리티를 절대 무시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정말 많으십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성우분들과 꼭 제대로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결국 제 주제넘는 도움 요청에 응답해주셨고요, 또 신세를 지게 됐네요.
그래서 이번엔 전보다 다양한 굿즈와 함께 보이스 펀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못다한 꿈, 저희 아이들에게 완전한 목소리를 주고 싶어서 말이지요.
저도 이렇게 엄청난 성우진을 갖춰놓고 풀 더빙을 못 했던 게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게임 안 만들었으면 언제 또 이런 분들하고 일해보겠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더 듣고 싶지 않나요?
◈ 성우진 소개
◈ 프로젝트 향후 일정
- 후원기간 중 : <맛있는 사랑> 버전 3 업데이트 (현채 루트 추가)
- 4월 4주~5월 1주 : 실물 굿즈 주문(아크릴 키홀더, 카드형 USB)
- 5월 2주 : 디지털 굿즈 (스팀 키, 디지털 아트북, 디지털 OST) 전달
- 5월 3-4주 : 오디오 드라마/인게임 대본 제작, 성우 스케쥴 조율
- 6월 1-2주 : 오디오 드라마 녹음 및 성우 관련 굿즈 제작 완료
- 6월 3주 : 실물 굿즈 전달
- 23년 2/4분기(6월 말 예상) : <맛있는 사랑> 정식 출시 예정 (미영 루트 추가 및 더빙 적용)
세부 일정은 펀딩 성공률 및 성우분들의 스케쥴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