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인 개발자 Toorai가 개발하고 Phoenixx Inc.가 퍼블리싱하는 힐링 채굴 수집형 게임 ‘딕딕드릴(DigDigDrill)’이 3월 18일 닌텐도 스위치에 정식 출시됐다.
게임은 스팀, iOS, 안드로이드에서 3만 건 이상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탄 뒤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된 사례다. 닌텐도 eShop에서는 9.99달러에 판매되며, 출시 기념으로 20% 할인된 7.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적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다… 오직 파고드는 재미
‘딕딕드릴’은 전투나 제한 시간 없이 오직 채굴과 수집에 집중한 힐링·채굴·광석 수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이머의 목표는 단 하나, 지하 999층에 도달하는 것이다. 광석을 채굴하고 숨겨진 보물 상자를 발견하며, 드릴을 점점 강화해 더 깊은 층으로 내려가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약 14시간으로, 광산을 초기화해 보너스 장비를 획득하고 드릴을 제작·합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999층을 돌파하는 긴 여정이 펼쳐진다.
퍼즐처럼 조립하는 드릴 제작 시스템
게임의 핵심 재미는 드릴 제작 시스템이다. 단순히 재화나 재료를 지불하고 강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광석을 블루프린트 위에 퍼즐 조각처럼 맞춰 넣어야 한다. 초반에는 재료가 부족해 제작이 쉽지지 않지만, 깊은 층으로 내려갈수록 다양한 광석을 확보하게 되며 완성의 쾌감도 커진다.
일부 광석은 고정된 파워값을 지니지만 일부는 범위 내 랜덤 수치가 적용돼 제작 과정에 긴장감을 더한다. 광석을 팔아 제작 비용을 충당할지, 더 강한 드릴을 만들기 위해 보유할지 결정하는 자원 관리도 전략적 재미를 더한다.
이후에는 별도의 퍼즐 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참 시스템이 추가 강화 레이어를 제공한다. 드릴을 합성하거나 폭발을 강화하는 드릴 팁을 장착해 다이너마이트 폭발 범위를 넓히는 등 커스터마이징의 깊이도 상당하다.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포근한 사운드트랙… “명상하듯 파고드는 게임”
‘딕딕드릴’은 따뜻한 도트 그래픽과 차분한 사운드트랙이 어우러진 힐링형 게임이다. 2D 채굴 시뮬레이션 특유의 아기자기한 도트 감성 그래픽이 지하 세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층이 깊어질수록 변화하는 색감과 새로운 광석·오브젝트의 시각적 발견이 게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개발자 Toorai는 “이 게임은 채굴을 다루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하다”며 “게이머가 세상과 잠시 단절하고 오롯이 파고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간 소모형 게임을 사랑하는 일본의 1인 개발자
일본 기후현에 거주하며 개인 사업자 형태로 게임을 개발·운영 Toorai는 스스로를 “시간 소모형 게임을 사랑하는 일본의 솔로 개발자”라고 소개한다. ‘딕딕드릴’은 그의 첫 번째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작품으로,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아트, 사운드, 운영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담당했다.
특히 게이머 피드백에 개발자가 직접 댓글로 응답하며 “더 즐겁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는 소통 방식을 유지해온 점이 팬층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스팀에서 소규모로 출발한 ‘딕딕드릴’은 이후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됐고, 이번 닌텐도 스위치 출시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소통을 통해 성장한 1인 인디 개발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저와 평단 모두 엄지척,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에 앞서 리뷰를 진행한 LadiesGamers는 “퍼즐형 드릴 제작이 깊이를 더한 훌륭한 채굴 게임”이라며 최고 평점인 ‘두 엄지 척’ 등급을 부여했다. Nintendo Life는 “한번 시작하면 내려놓을 수 없는 착실한 성장형 채굴의 결정판”이라고 평했다.
스팀 커뮤니티에서는 “광석 파밍과 드릴 업그레이드 반복이 너무 중독적이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파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난다”, “힐링 게임이지만 드릴 빌드 전략은 생각보다 꽤 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딕딕드릴은 현재 닌텐도 스위치, PC(스팀), iOS, 안드로이드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일본어·중국어(번체·간체)를 지원한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지는 콘텐츠 세상 속에서, ‘딕딕드릴’은 ‘조용히 파고드는’ 플레이 방식만으로 게이머를 붙잡는다. 경쟁도 압박도 없는 공간에서 한 층씩 내려가는 반복은 단순하지만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존재한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딕딕드릴’을 통한 채굴 여정이 작지만 포근한 ‘쉼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딕딕드릴(DigDigDrill) 관련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발사 | Toorai (일본, 솔로 개발) |
| 퍼블리셔 | Phoenixx Inc. (2019년 설립, 일본) |
| 장르 | 코지 마이닝 컬렉타톤 / 시뮬레이션 |
| 출시 플랫폼 | Nintendo Switch / PC (Steam) / iOS / Android |
| 닌텐도 스위치 출시일 | 2026년 3월 18일 |
| 배경 | 지하 999층까지 이어지는 광물 가득한 지하 세계 |
| 그래픽 | 2D 아기자기한 도트 감성 / 층별 변화하는 암석·광석 비주얼 |
| 사운드 | 차분하고 포근한 앰비언트 사운드트랙 |
| 핵심 메커닉 | 핵앤슬래시 굴착, 블루프린트 퍼즐 드릴 제작, 광석 수집·판매 전략 |
| 플레이 타임 | 약 14시간 (999층 도달 기준) |
| 스팀 평가 | 압도적으로 긍정적 (3만 건 이상) |
| 언어 지원 |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번체·간체 |
| 연령 등급 | ESRB E / EU 3+ |
| Steam 페이지 | store.steampowered.com/app/2916770/DigDigDril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