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지원기업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게임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충청북도는 25일 ICT 융복합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도내 게임산업 기반을 강화한 결과, 센터 지원 기업들의 매출이 2020년 39억 5,000만 원에서 2025년 100억 1,000만 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간 누적 매출액은 448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두드러져

특히 올해는 충북 게임기업의 글로벌 진출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센터 입주기업인 소울엠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IRISORIGIN SEA’가 동남아 퍼블리셔 UTIMATE GAME과 30억 원 규모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게임은 지난 12월 15일 태국 시장에 출시되어 충북 게임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센터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지원기업의 신규 고용 인원이 올해 1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채용 실적 대비 15% 이상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핵심 성장 동력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에 선정된 후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조성되어 도내 게임기업과 예비 종사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게임 제작 지원, 인디·스타트업 육성, 고도화·상용화 지원, 게임 전문인력 양성 등이 있으며, 22개 입주공간을 모두 채워 운영 중이다. 특히 충북게임아카데미를 통한 인력 양성과 기업 고용 연계 프로그램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올해 2월에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두 기관은 교육, 행사, 자문, 컨설팅, 정보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혜란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분야별 지원을 통해 도내 게임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2025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인디스타트업 제작지원사업,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충북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디게임닷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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