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게임 개발팀 ‘팀 다다’가 개발 중인 기대작 ‘전국퇴마사협회’가 12월 19일 오후 6시(한국 표준시)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앞서 해보기(얼리액세스) 형태로 출시될 계획이다.
‘전국퇴마사협회(Ghost Deliverer)’는 RPG Maker로 만들어진 호러 게임 장르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탑뷰 픽셀 그래픽 스타일의 한국 오컬트 판타지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능력자 소녀 ‘혜성’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퇴마사들의 조직인 ‘전국퇴마사협회’에 들어가 퇴마사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해보기 구성
출시 플랫폼: Steam, STOVE
포함된 챕터: DEMO 챕터를 포함한 총 3개의 챕터
예상 플레이타임: 약 5-6시간 게임의 전반부가 공개되며, 이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차례대로 챕터 공개 예정
정식 출시 버전에는 최종 챕터인 5챕터를 포함한 전체 챕터와 메인 스토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서브퀘스트,
더 많은 국가의 언어 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품질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줄과 부적, 한국적 정서를 게임으로 재해석
‘전국퇴마사협회’는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귀신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영능력자들의 비밀단체 를 배경으로 한다. 금줄과 부적, 무복 등 전통적 디자인과 한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퇴마사’라는 비현실적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무당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소녀 ‘혜성’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혜성은 어머니의 죽음이 악한 퇴마사 조직 ‘조월회’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전국퇴마사협회와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물리적 퇴마 대신 ‘한풀이’로 풀어내는 스토리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점은 퇴마 방식이다. 흔한 오컬트 게임의 물리적 퇴마 대신, 굿이나 한풀이와 유사한 서사 중심의 퇴마 방식을 채택했다. 게이머는 필드를 돌아다니며 귀신이 원한을 품게 된 이유와 연관된 물건을 찾아내야 한다.
게임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현실 세계와 원한을 가진 악귀가 만들어낸 결계를 오가며 진행된다. 두 세계는 닮아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웹툰에서 게임으로, 4년간의 여정
‘전국퇴마사협회’는 웹툰으로 시작해 게임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다. 아트를 담당한 김나현, 정서연 작가가 2020년 네이버 웹툰을 통해 ‘전국퇴마사협회’를 선보였으며, 주간 연재의 어려움으로 웹툰을 중단했던 팀은 광주글로벌게임센터의 인디스타즈 지원사업을 계기로 새롭게 팀을 구성해 게임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게임의 개발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팀원 대부분이 게임 회사를 다니고 있는 관계로,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며 개발을 진행했고, 아트 부분의 통일감 문제도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트 디렉터를 지정하고 명확한 마일스톤을 설정하는 등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전국퇴마사협회’는 스팀과 스토브 인디 플랫폼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12월 19일 스팀과 스토브에 얼리액세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적 정서와 무속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게임이 정식 출시 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Stea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816720/Ghost_Deliverer/
- STOVE https://store.onstove.com/ko/games/103368
- X(Twitter)- https://x.com/Kor_Exorcist
- Youtube https://www.youtube.com/@GhostDeliver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