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22 게임콘텐츠 마케팅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게임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가진 국내 게임 기업이 효과적으로 유저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4월 공모를 시작, 6월에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총 3억 원 상당의 마케팅 자금과 함께 글로벌 진출 전략 및 노하우에 대한 세미나, 1:1 전문가 컨설팅 지원, 홍보 영상 제작 및 노출 지원, 대내외 협력 파트너사들의 후속 지원 등 복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이들 기업 중 국내외 마케팅 결과가 우수한 게임 5종을 최종 선정하여 추가 마케팅 자금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게임 5종은 게임베리스튜디오의 ‘조선좀비전, 이엔피게임즈의 ‘애니멀 마치매치’, 슈퍼어썸의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나딕게임즈의 ‘강아지 카페 타이쿤’,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의 ‘만월의 신부’로 국내를 포함,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대만 등 세계 각 지역 유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베리스튜디오의 ‘조선좀비전’은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비밀조직 ‘체탐자’가 되어 좀비를 퇴치하는 RPG로, 대만 시장에 진출하여 구글 평점 4.4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베리스튜디오는 자사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며, 이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엔피게임즈는 다양한 매치3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경험 있는 매치3 게임 전문 개발사다. 이번 ‘애니멀 마치매치’는 동물친구들과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출시되었으며, 4만 여명의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
슈퍼어썸의 ‘신도림 with Naver Webtoon’은 네이버 웹툰 ‘신도림’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방치형 RPG 게임으로, 7월 국내에 출시된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2위를 기록, 출시 후 현재까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누적 36.5만 다운로드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분기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신도림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나딕게임즈는 2012년에 설립된 개발사로 인디개발사인 마프게임즈를 인수 및 운영하며 PC/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방치형/타이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으며, ‘강아지 카페 타이쿤’을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글로벌 런칭하여 33만의 다운로드 성과를 거두었다. 본 게임은 북미지역 20~30대 여성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번 지원을 통해 미국, 프랑스, 독일에 ‘만월의 신부’를 홍보했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악마의 프로포즈’, ‘황혼의 신부’, ‘악몽의 신부’를 포함하여, 전 세계 20만 다운로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북미 유저를 중심으로 SNS 누적 팔로워 수 1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슈퍼어썸 조동현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의 마케팅 지원을 받아, 생각은 했지만 자금 등의 여유가 없어 실행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의 김유리 대표는 “자사와 같이 마케팅 비용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개발사에게 비용 절감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큰 도움을 됐다”며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큰 자산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본 사업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나우닷지지, 엑솔라 코리아가 동참해 컨설팅 및 세미나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글로벌 진출에 용이하도록 서버 및 개발 솔루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과 투자 전문 회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선정 된 기업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을 위한 노하우,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업 수요 및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협력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
나우닷지지는 자사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블루스택 X를 연계한 프로모션 지원, 엑솔라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페이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각각의 게임 서버 및 솔루션 이용을 위한 크레딧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국내 게임사의 성공을 위해서 글로벌 진출은 절대적이지만, 중소 게임사들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 부족과 자금 등의 문제로, 섣불리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자금지원 및 1 대 1 컨설팅,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 국내 우수 게임사들이 글로벌 무대에 안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