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전략의 묘미 UP! 토종 인디 SRPG ‘모나드의 겨울 II’

‘팀 모나드’의 두 번째 작품이자 택틱스 스타일 전투에 퍼즐 요소를 가미해 주목을 받았던 인디 SRPG ‘모나드의 겨울’의 후속작 ‘모나드의 겨울 II’가 7일 Steam과 STOVE를 통해 출시되었다.

2019년 Steam과 STOVE에 각각 출시되었던 전작 ‘모나드의 겨울’은 부산인디커넥트 및 DPP 독립게임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 출품을 통해 JRPG 계열의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게이머, 그리고 두뇌파 게임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모나드의 겨울 II’는 전작의 시나리오를 계승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큰 뼈대는 유지하면서 애니메이션/UI 등 그래픽 측면의 완성도를 크게 높이고 신작만의 새로운 규칙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 개발사: 팀 모나드
• 플랫폼: PC Steam / STOVE
• 장르: 타일 기반 턴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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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특징>

‘모나드의 겨울 II’ 는 전작에 등장한 19명 주인공들의 군상극 형식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풀어낼 수 있도록 6명으로 등장인물을 압축했다. 또한 나머지 인물들은 이들과 협력하고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개발팀이 후속작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점은 크게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의지’ 규칙을 개편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체력이 ‘0’이 되면 나타나는 ‘Game Over’ 화면은 어떠한 장르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게임에서 등장하는 설정이다. 그러나 ‘모나드의 겨울 II’에서는 동료가 쓰러지거나, 적을 처치하거나, 부상을 입는 등의 과정이 정신적 충격으로 반영되는 ‘의지’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해당 수치를 떨어뜨릴수록 체력을 모두 없애지 않고도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의지’ 시스템은 전투에 대한 게이머의 집중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후반부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적의 체력은 증가하는 반면 ‘의지’는 100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점점 중요한 공략 포인트로 작용하게 된다.

두 번째, 새롭게 도입된 ‘주목도’와 ‘궁극기’ 시스템

‘모나드의 겨울 II’에서는 유닛마다 ‘주목도’라는 수치가 존재하며 이는 전투에서 활약할수록 상승할 뿐만 아니라 NPC의 AI도 이에 반응하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가령 주목도가 높은 유닛으로 길을 막아 적의 비효율적인 행동을 유도하거나 방어 기술을 걸어주는 등 게이머는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또한 ‘궁극기’ 시스템은 팀 전체가 누적 해 놓은 자원을 소모하지만, 그 대가로 강력한 ‘한방’의 효과를 터뜨리는 ‘필살기’ 개념으로 사용된다. 이는 각각의 전투마다 그때그때 임시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어떤 캐릭터의 궁극기를 어느 시점에서 발동할 지에 대한 장기적인 설계가 필요하도록 계획하는 등 전략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세 번째, 다양한 전략으로 시리즈의 전통 계승

‘모나드의 겨울 II’는 전작의 전통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다양한 턴제 전술 게임들의 전략 요소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완벽한 전술을 짜려면 방향과 높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점, 속성, 연계 공격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효과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각상을 무너뜨림으로써 추격해 오는 적의 이동을 늦출 수 있고, 폭발물을 터뜨려 상대방을 기절 시키거나 흩어진 수정을 모아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특히 게이머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각 스테이지 환경에 맞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동일한 캐릭터도 정해진 규칙 안에서 어떤 스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능력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략의 재미 UP!, 단순 사냥에 지친 SRPG 선호 게이머에게 적합

게임은 전체적으로 게이머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재미 요소가 빼곡히 들어 차 있다. 단순 반복 사냥 일색의 양산형 전략 게임들이 판치는 요즘, 속칭 ‘오토’와 ‘노가다’ 없는 롤플레잉과 전략게임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SRPG 장르를 모티브로 제작된 ‘모나드의 겨울 II’는 전략에 목말라하는 두뇌파 게이머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만한 토종 인디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전략과 UI, 그래픽을 개선한 ‘모나드의 겨울 II’는 게임의 접근성과 재미 요소 측면에서 턴제 전략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와 팬들 모두 만족할만한 게임이다.

‘모나드의 겨울’

• 2018, 2019 부산 인디커넥트 일반 부문 전시작 선정
• 2019 Steam 및 STOVE 출시
• 2019 DDP 독립게임 초대전 전시작 선정
• 2019 PlayX4 인디오락실 전시작 선정

‘모나드의 겨울 II’

• 2019 부산 인디커넥트 개발자 대상 Crowdy 펀딩 성사
• 2021 G-STAR 부산 인디커넥트 전시관 내 전시
• 2022 Steam 및 STOVE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