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창작과 출신 1인 개발자가 4년 공들인 체험형 추리 어드벤처
19세기 감성의 쿼터뷰 픽셀 탐정 어드벤처 게임, 출시 당일 20% 할인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는 국내 1인 개발사 알페라츠 게임즈(Alpheratz Games)가 개발한 체험형 추리 어드벤처 게임 ‘커넥티드 클루(Connected Clue)’를 3월 9일(월)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한국어·영어·일본어를 공식 지원하며,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예고하고 있다.

[관련 기사: 국산 1인 개발 추리게임 ‘커넥티드 클루’,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격]

단순 글만 읽는 노벨 아닌, 직접 발로 뛰는 추리

커넥티드 클루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장르에 대한 해석 방식이다. 기존의 많은 추리 게임이 텍스트와 선택지 중심의 비주얼 노벨 형식을 택한 반면, 커넥티드 클루는 게이머가 탐정 다이애나(Diana)가 되어 19세기 살로몬 타운(Salomon Town)의 거리를 직접 누비며 증거를 수집하는 ‘체험형 추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쿼터뷰 시점의 2.5D 픽셀 아트로 펼쳐지는 마을 곳곳을 탐색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단서를 연결해 숨겨진 진범을 찾아내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정식 발매 버전에는 챕터 0부터 10까지 이어지는 총 11개의 메인 챕터와 18개의 서브 퀘스트를 포함해 전체 29개의 퀘스트가 준비돼 있다. 수사의 중심이 되는 탐정 수첩을 활용해 증거물을 직접 확대하거나 분석할 수 있으며, 사무실의 탐정 보드 위에 증언과 물증을 연결해 사건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 시스템이다.

다양한 메커닉으로 구현한 현장 수사의 재미

게임에는 실제 수사를 진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메커닉이 마련돼 있다. 게이머는 사건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단서를 수집하고, 확보한 증거를 분석해 사건의 흐름을 재구성해야 한다.

먼저 탐문 수사 단계에서는 마을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증언과 사건 관련 증거를 모은다.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 시스템이 제공돼, 살로몬 타운 전역을 빠르게 오가며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

수집한 증거는 증거 분석 단계에서 활용된다. 탐정 수첩을 통해 증거물을 확대하거나 세밀하게 분석해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사무실의 탐정 보드에서 증언과 물증을 연결해 사건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할 수 있다.

변장 잠입 시스템도 수사의 폭을 넓혀주는 요소다. 변장 아이템을 장착하면 경비가 삼엄한 제한 구역에 몰래 잠입할 수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추가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

심문 단계에서는 용의자를 불러 알리바이를 검증하고 모순점을 파고들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수사가 막히는 경우에는 공중전화로 콜린 경감에게 연락해 힌트를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 추격 단계에서는 범인이 도주할 경우 빠른 반사신경이 필요한 QTE 추격전이 펼쳐진다. 게이머는 도주하는 범인을 끝까지 추격해 체포까지 완수해야 한다.

또한 접근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잠금 해제 시 발생하는 소리를 화면에 시각화하는 음파 표현 기능을 비롯해 밝기·채도 조정, 중요 음향 시각 표시 기능 등이 지원된다.

만화창작과 출신 1인 개발자 성화정의 4년

커넥티드 클루를 만든 알페라츠 게임즈는 개발자 성화정 대표의 1인 스튜디오다. 대학교에서 만화 창작을 전공하던 중 친구를 통해 게임 개발에 입문했으며, 기획부터 스토리, 개발, 사운드 작곡, 번역까지 모두 혼자 담당했다. 커넥티드 클루 이전에도 감성 플랫포머 ‘위체(Wicce)’와 ‘네바에(Nevaeh)’를 스팀에 선보인 바 있다.

성화정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주변의 ‘괜찮다’는 말을 쉽게 믿지 못한다”며 “항상 의심하고 걱정하면서 게임을 만드는데, 언젠가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고 믿으며 개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클루는 그 고집과 섬세함이 4년에 걸쳐 쌓인 결과물이다.

텍스트 방식 추리 게임에 식상한 게이머들에게 제격

데모 공개 이후 이 작품은 추리·어드벤처 장르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수집하는 체험형 구조가 기존 텍스트 중심 추리 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많다.

커뮤니티에서는 “노벨게임 방식의 추리에 식상함을 느꼈던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픽셀 그래픽과 19세기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탐정 보드에서 단서를 연결하는 순간이 특히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접근성 옵션을 세심하게 갖춘 점도 긍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1인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콘텐츠 분량이나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함께 나오고 있다.


커넥티드 클루는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3월 22일까지 2주간 2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CFK는 이번 스팀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77200/Connected_Clue/

스토브 상점 페이지:
https://store.onstove.com/ko/games/101087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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